장수군청 전경 |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109개국 1203편이 접수됐으며, 장편 5개 작품, 중단편 26개 작품, 20개국 31편이 최종 선정됐다.
전통 마을에서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며 숲을 가꾸는 마을 영화에는 맨타와이 숲의 영혼(인도네시아), 사랑받는(터키)가 선정됐으며 개발· 독립·기후변화 등 위기에 처한 마을과 사람들의 투쟁을 다룬 영화에는 보크사이트(브라질), 완톡수(멜라네시아), 회복춤(솔로몬제도), 3일간의 자유(세르비아)가 선정됐다.
또한 빈부격차, 교육차별 등 불평등한 조건 속에서 생존을 이어가는 마을 이야기에는 아무카(콩고), 헤이구네쉬(조지아), 생계의 꿈(인도), 키란-한줄기 빛(한국)이, 어느 마을에서나 일어날 법한 공감의 이야기를 다룬 주제로는, 쑥향(키르기스스탄), 행동파남자(루마니아)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공동남편(네팔), K2와 투명하인들(파키스탄), 칼라라시 천상의 땅(몰도바), 하부구조의 친구들(한국) 악마들의 땅(이란·한국)과 애니메이션 작품들까지 세계 각 마을의 많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섶밭들 산골마을 영화제는 공존, 평등, 대동 정신을 주제로 다음 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열리며 한누리영화관, 섶밭들 야외상영관, 공간여립, 논개골행복나눔터 등 4개소에서 선정된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장수=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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