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 전경 |
'전남 다자녀 행복카드'는 2008년부터 전남도와 농협이 협약을 맺어 운영 중인 사업으로, 전라남도는 저출산과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수혜 대상을 태아를 포함한 막내가 만 13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정으로 범위를 완화해 많은 다자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카드를 발급받으면 전국 백화점, 의류점 등 이용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고, 가맹 참여 업체를 이용할 경우 3~20% 할인과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받는다.
또한 농협 하나로클럽, 하나로마트 등 농협판매장 이용 시 5%, 에버랜드 등 자유이용권 50%, CGV·롯데시네마 영화관 건당 1500원 할인, 학원·서점 등 가맹업체 이용 시 3~20%의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연회비는 다른 카드와 달리 최초 가입 시 5000원만 납부하면 평생 무료이다.
신규로 가맹점 등록 시에는 가맹점 업체에 카드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3만원 상당의 지역특산물이 제공된다. 또한, 다자녀 행복카드 누리집을 통해 상호, 취급 품목, 연락처 등이 홍보된다.
가맹점 모집 대상은 지역 내 학원, 음식점, 육아용품점 등 모든 제조·서비스업이다.
조미옥 출생보건과장은 "신규가맹점 확대 발굴로 카드 이용률을 높여 다자녀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되길 기대한다"면서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에 함께할 가맹점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카드 발급은 농협(지역농·축협 포함)을 방문해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확인서, 산모 수첩(태아 포함 시)을 지참해 신청하면 되고, 1주일 이내에 발급된다.
광양=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