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이원일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청양 맛집 영상 캡쳐화면(왼족부터 빈관, 칠갑산건강한쌈, 정영사고추장찌개) |
청양 출신 연예인이자 요리사인 홍석천 씨와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원일 셰프가 "끝났다. 대단하다. 이 메뉴를, 내가 무슨 컨설팅을 해!"라고 말할 정도로 손꼽은 청양의 맛집 세 곳이 있다.
그곳은 '빈관(청양군 청양읍 칠갑산로9길 13-1)'과 '칠갑산건강한쌈(청양군 대치면 주전로 6)', '정여사고추장찌개(충남 청양군 장평면 주미골길 22-46)'이다.
빈관은 지역 농산물을 재료로 만든 알밤 빵과 맥문동 빵, 칠갑산건강한쌈은 텃밭에서 손수 기른 채소를 내어주는 쌈밥 정식, 정여사고추장찌개는 직접 재배한 재료에 깊은 어머니의 손맛을 더한 고추장찌개가 대표 메뉴이다.
두 진행자는 세 곳의 메뉴를 맛본 후 상담을 통해 빈관에는 구봉광산 매몰 사건의 스토리텔링과 '금괴 빵' 출시를 제안했다. 칠갑산건강한쌈에는 현재 업소 위치상 큰길에서도 한눈에 보고 알 수 있는 사진 등 이미지 홍보를 제시했다. 정여사고추장찌개에는 유명인 기고를 통한 공신력 있는 홍보를 권유했다.
영상이 게시되자 시청자들의 댓글 반응이 뜨겁게 이어졌다. '성심성의껏 컨설팅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소상공인을 응원한다.' '이번 여름휴가는 청양에서 보내겠다.' '방송에 나오는 유명 맛집보다 숨은 맛집을 발굴하고 컨설팅하는 기획이 좋다. 수해로부터 일상생활이 회복되도록 응원하러 가겠다.' 라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청양에 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이 같은 호응에 두 진행자는 최근 초유의 수해를 당한 청양군민을 위로하면서 '수해를 입은 모든 분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많은 관심과 방문으로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군은 6월부터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맛집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백종원 유튜브'를 통해 소개된 남양면의 한 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루자 유튜버 협업 사업을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먹거리 콘텐츠 생산과 특색 있는 지역 재료 활용 조리법 개발·보급해 청양 하면 떠오르는 음식과 식당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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