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진서면 곰소 수소 충전소 준공

관내 두 번째…수소도시 인프라 구축 박차

권익현 부안군수가 지난 26일 열린 곰소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부안군 제공

전북 부안군이 지난 26일 진서면 곰소 스마트 복합쉼터에서 곰소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 이원택 국회의원, 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 김정기 도의원, 김슬지 도의원, 황영석 도의원, 송호석 전북지방환경청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충전소 시설과 수소 충전 시연 등을 관람했다.

진서면 곰소 수소충전소는 부안군 두 번째 수소충전소로 국비 15억원과 도비 7억5000만원 , 군비 13억원의 총 35억5000만원을 투자해 건설됐으며 압축기 2대로 시간당 승용차 7대, 트럭 2대를 충전할 수 있다.

전국의 군 단위 지자체 중 수소충전소 두 곳 이상을 운영하는 곳은 부안군이 최초로 현재 수소 전기 승용차 220대가 민간에 보급 되었고 전북도 내에서는 최초로 수소 트럭 청소차 1대를 운행 중이다

권익현 부안군수(왼쪽 두 번째)가 지난 26일 수소충전소 준공식 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부안군 제공

또한 다음 달 1일부터는 그동안 이산화탄소 배출과 함께 미세먼지 발생의 한 요인으로 작용해 온 노후화된 농어촌버스 4대를 수소 전기 저상버스로 대체할 계획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교통노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해 군민들의 편익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점차 심각해지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저탄소 경제 시스템 구축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진서면 곰소 수소충전소가 부안형 수소 도시 인프라 구축은 물론이고 청정 부안 이미지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