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휴가철 음주운전 근절 위한 특별관리 필요

  • 전국
  • 천안시

천안, 휴가철 음주운전 근절 위한 특별관리 필요

- 연간 2000명 이상 음주운전 적발...정부 "무관용 원칙" 제시
- 서북구 상업지역, 동남구 계곡 주변 등 단속 필요
- 개인형 이동장치 음주운전 인명피해 시 특가법 적용 가능

  • 승인 2023-07-27 13:10
  • 신문게재 2023-07-28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지역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한해 2000건을 넘으면서 교통량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음주운전의 재범자 비율은 매년 40% 수준으로, 상습적인 음주운전을 차단하고, 근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특히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집중단속 기간을 설정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야간이 아닌 주간에도 피서지 및 관광지 중심의 단속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상습범의 경우 차량을 압수하는 등 음주운전을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로 취급해 강력한 처벌을 선포했다.



천안시는 2022년 기준 서북구 관할에서 총 1490명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321명이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1169명이 면허취소로 집계됐다.

동남구도 총 699명이 단속돼 141명이 면허정지, 558명 면허취소를 받는 등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에 서북구의 상업지역 중심과 동남구의 계곡 주변에서 수시로 지도 단속과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여론이다.

아울러 자동차와 오토바이 음주운전과 함께 증가하고 있는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방안을 마련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젊은 청년층 사이에서 음주를 즐긴 뒤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해 귀가하는 사례가 횡횡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대법원 판례에서도 전동킥보드 운전자가 음주운전으로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경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자로 분류돼 가중처벌이 가능해져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휴가철 시 외곽의 유원지와 위락시설 중심으로 단속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근절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 0시 축제 놓고 여야 공방… "탄핵이나 동참" vs "망국적 정쟁"
  2. 대전시 2025년 글로컬대학30 대응전략 논의
  3. 대전 학교 AI디지털교과서 선정 '멈춤'… 교육청 "상황 주시 중"
  4. 대전 RISE 내년부터 본격 가동
  5. "구민삶 뒷전"… 중구 지역사회 예산삭감 區의회 힐난
  1. 대전고용노동청, 2주간 현대제철 당진공장 산업안전감독 실시
  2. 'AI 돌봄로봇 꿈돌이'가 독거가구 돕는다
  3.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긴급회의 열고 "민생 대책 철저히" 주문
  4. [오늘과내일] 내가 본 중국의 링링허후
  5. 대전문학관에 농가월령가 서예작품 기증된다

헤드라인 뉴스


[무안공항 참사] 충청 지역 거주 사망자 3명 확인…충남 1명, 세종 2명 (종합)

[무안공항 참사] 충청 지역 거주 사망자 3명 확인…충남 1명, 세종 2명 (종합)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사망자 중 충남과 세종 등 충청권 거주민 3명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에는 사망자 유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충북 지역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와 유가족은 없었다. 30일 충청권 4개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오전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탑승객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사망자 중 천안 거주자 1명, 세종 거주자 2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의 한 식품회사에 재직 중인 40대 남성 1명이 광주에 사는 부모와 함께 가족 여행을 갔다가 사고를 당했는데, 3명 모두 숨진..

대전시, 특수영상 제작 생태계 조성 나서
대전시, 특수영상 제작 생태계 조성 나서

대전시가 특수영상 제작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에 '특수영상 제작 거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3년간(2025~2027) 총 55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은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국 광역거점 콘텐츠 인프라 구축 및 지역별 특화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력사업이다. 특수영상 제작 거점 운영 사업 기간은 3년으로 대전시는 2025년부터 특수영상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고 역량..

이장우 시장, 무안참사 애도..."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증설 힘쓰겠다"
이장우 시장, 무안참사 애도..."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증설 힘쓰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대전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증설'에 모든 조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30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참석 공직자들과 함께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기렸다. 이어진 회의에서 이 시장은 "우리시는 시민 합동 분향소를 조속히 설치하고 시도 협력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사고 수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4년 ‘아듀’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4년 ‘아듀’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추모하는 시민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추모하는 시민들

  • 이장우 대전시장, 여객기 참사 애도 이장우 대전시장, 여객기 참사 애도

  • 꽁꽁 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 꽁꽁 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