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청, 집중호우에 선제적 총력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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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청, 집중호우에 선제적 총력 대응 나서

  • 승인 2023-07-25 16:3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김진홍 동구청장이 초량제1지하차도 차량진입차단(경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부산동구청 제공
부산 동구청은 이번 집중호우를 선제적으로 총력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지하차도 등 시설물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주민의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구청은 지난 6월 27일부터 부산에 많은 양의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7월 15일부터 19일사이에 동구에 내린 비의 누적량이 432.2mm였으며, 특히 18일 오후 9시에 만조까지 겹쳐 동천인근 자성대아파트 일대가 범람 위기였지만 도로를 통제하고 주민대피 및 재난문자를 신속하게 발송하는 등 집중오후에 대응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집중호우 등 풍수해를 대비해 매뉴얼에 따른 비상근무체제 유지,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등 사전 점검, 동장을 중심으로 자율방재단 및 봉사활동 단체원들의 하수구 덮개 제거와 주택 인근 위험지 점검, 작은위험요인이라도 발견할 시 신고하면, 구에서 즉시 처리토록 했다.

또한, 초량제1지하차도 개선을 위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 중앙대로 진입 구간 원형수로관 설치(106m), 횡단측구 설치 및 정비(25m), 충장대로 진입구간 배수시설 정비(165m) 등을 시행했으며, 초량제2지하차도 역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와 동일하게 정비를 완료했다.



현재 지하차도 3개소는 진입차단 경보시스템이 설치돼 침수시 자동으로 지하차도 침수감지 및 경보음이 울리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집중호우시 즉시 차단을 하고 있다.

향후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차도 내 안전시스템 정비로 신속한 대피를 위한 방송시설, 비상용 핸드레일(사다리), 인도 구간 진입차단 시설, 지하차도 진입 구간 차수와 차량 진입제한이 동시에 가능한 다목적 방재 차단시설 등을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초량제1지하차도를 포함한 초량동 저지대 일원의 침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인근 지역을 초량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저류조( V=7,000㎡) 및 펌프시설(Q=480㎥/min) 설치 계획, 집중호우시 저지대로 유입되는 빗물을 임시 저장해 인접 해안으로 배출할 예정이다. 455억원의 사업비로 2028년까지 준공예정이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예기치 못한 자연재난이 빈번히 일어나므로 재난대응에 예민하고 섬세하게 대처를 하여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라며, 연일 비상근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철저한 예방 태세를 계속 유지하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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