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 뇌물수수 혐의 김산 무안군수 등 검찰 송치

  • 전국
  • 광주/호남

관급공사 뇌물수수 혐의 김산 무안군수 등 검찰 송치

군청 간부 공무원·뇌물 제공자 포함 총 10명

  • 승인 2023-07-25 10:22
  • 한규상 기자한규상 기자
무안군수1
김산 무안군수
전남경찰이 지난 24일 무안군청 관급 계약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김산 무안군수 등 관계자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수사 과정에서 주요 피의자에 대해 신청했던 사전구속영장이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 없음 등으로 지난 4월 법원에서 기각되자 김 군수, 범행에 가담한 무안군청 4·5급 간부 등 다수 공무원과 선거캠프 관계자, 뇌물을 공여한 관급자재 공급 사업자 등 9명도 김 군수와 함께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당초 공무원과 캠프관계자의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하던 중 김 군수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5월 사이 지방선거 직전 8억원 상당의 배수로 설치공사 관급자재 수의 계약 과정에서 10%에 해당하는 8000만원을 뇌물로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자재는 농공단지 입주업체가 직접 생산했기 때문에 공개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납품됐다.

해당 공무원 등은 지방계약법에 따르면 농공단지 입주업체는 금액과 관계없이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는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뇌물 최종 사용처를 수사한 결과 이들은 수사가 시작되자 뇌물을 제공자에게 모두 되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무안=한규상 기자 b7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주역학으로 풀어보는 2025년 대한민국의 운세
  2. 대전하나시티즌, 김창수·홍덕기 코치 신규 선임
  3. [날씨] 충청권 구름 사이 새해 일출…아침 기온 낮아 추워
  4. 故 윤영균 미카엘 신부 선종
  5. 대전웰니스병원, 대전시씨름협회와 업무 협약 체결
  1. 2025년 세종예술의전당서 만날 특별한 공연 미리보기
  2. 2027 충청권 하계U대회 선수촌 조기 착공...성공 개최 신호탄
  3. 2025년 정부의 '인구·출산율·지방소멸' 대응안, 무엇이 달라지나
  4. 2024년 세종시 전입가구 절반 이상은 '충청권'
  5. 대전성모병원, 긴급구조활동 기여 공로 대전시장 표창

헤드라인 뉴스


2025 을사년, 충청 정가 정치구도 요동… "조기 대선, 재보궐, 지역정당"

2025 을사년, 충청 정가 정치구도 요동… "조기 대선, 재보궐, 지역정당"

충청 정가의 2025년 을사년은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각종 정치 이슈가 잇따를 전망이다. 당장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늦어도 8월 전 조기 대선이 열릴 수 있는 데다, 지역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4·2 재·보궐도 예정돼있다. 충청 기반의 지역정당 창당 시나리오도 존재해 정치 지형의 개편과 함께 진영 대결 구도가 더욱 굳어질 가능성도 커 보인다. 올해 정치권의 최대 화두는 조기 대선이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되고 60일 이내 대선을 치러야 한다. 탄핵 심판 사건 접수 후 180일 내 선..

[2025 신년호] 新 중도시대  `세종 르네상스` 로 열자
[2025 신년호] 新 중도시대 '세종 르네상스' 로 열자

격랑 속 대한민국 호(號)를 구원할 시대적 과업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불확실한 정국 리스크 속 수도권 초집중 중병도 앓는 우리나라를 정상궤도로 재진입시키기 위해선 새로운 중도(中都) 시대 개막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신 중도시대 핵심은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시 완전이전이다. 이는 21년 전 헌법재판소 관습법 위헌 판결로 아직도 '반쪽 행정수도'에 머물러 있는 세종시를 반석 위에 올리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애초 우리가 꿈꿨던 행정수도를 되찾는 이른바 '세종 르네상스' 견인의 역사적 책무가 56..

대전상의, 새해에도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관리체계구축 돕는다
대전상의, 새해에도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관리체계구축 돕는다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가 을사년 새해에도 지역 내 산업안전보건인력이 부족한 사업장의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돕는다. 대전상의는 지난해에 이어 '2025년 위험성 평가 중심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참가 자격은 대전상의 관할 대전을 비롯해 충남 8개 시·군(공주·보령·논산·계룡·금산·부여·서천·청양)에 소재한 회원사 중 근로자 수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이다. 총 15개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으로, 별도의 업종 제한은 없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종시 비추는 태양…‘이제는 세종시대’ 세종시 비추는 태양…‘이제는 세종시대’

  • 차분하게 맞이하는 새해 첫 날 휴일 차분하게 맞이하는 새해 첫 날 휴일

  •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즉시 공포하라’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즉시 공포하라’

  •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4년 ‘아듀’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4년 ‘아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