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전경.=중도일보DB |
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는 단계에서 728명이 경북에서 대구 등 타시도로 전출했으며, 430명이 타 시도에서 경북으로 전입해 298명의 순 유출이 확인됐다.
이는 경산, 칠곡, 고령 등 대구에 인접한 시군의 경우 거주지 및 학부모의 직장이 대구와 빈번하게 교류되는 효과가 의무교육인 중학교 배정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칠곡군 소재 A 초등학교의 경우 인근 대도시에서 전입해 온 학생의 비율이 94.3%에 달하는 등 대도시에서 소규모 초등학교의 특색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 전입해 왔던 학생들의 수도 이번 전출 인원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근 3년간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단계에서는 948명이 경북에서 타 시도로 전출했으며, 4420명이 타 시도에서 경북으로 전입해 3472명의 순 유입이 확인됐다.
이는 의무교육인 중학교 배정과는 달리, 고등학교의 선택이 학생의 진학과 취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학교를 검토하고 선택한 결과가 도내 고등학교 순 유입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시·도 간 학생 교류 분석을 통해 도내 학생들의 진학 지도를 위한 기초 자료가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우리 경북의 교육을 통해 진학과 취업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학교를 지속해서 육성 하겠다" 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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