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아산농공단지 전경/고창군 제공 |
아산농공단지는 설립된 지 20년이 지나 노후 농공단지로 분류돼 있다. 그간 아산농공단지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물질이 인근 주진천으로 여과 없이 방류되고 있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 보호구역인 갯벌과 서해의 오염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국고보조금을 포함한 2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농공단지 내에 인공습지 조성(V=926㎥)과 차집관로(L=887m) 정비를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 때 인공습지가 저류 지 역할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 농공단지 침수 예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파손되거나 노후 된 기반시설을 전면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전라북도로부터 기반시설 정비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농공단지 내 도로와 인도 전 구간을 정비 완료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빠른 시일 내 인공습지 조경공사 등을 완료해 생태환경과 수 생태계 보전에 힘쓰겠다"며 "입주기업에 쾌적한 기업환경을 제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 방면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