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고마센터에 수장고에 보관중인 미술품들이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됐다. |
공주시에 따르면 15일 장대비가 계속 쏟아진 가운데 침수된 수장고를 확인한 직원들이 물빼기 작업 등 신속한 초동 대처로 작품들 손상이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훼손된 작품들은 전문가를 통해 대부분 복원됐다는 설명이다.
수장고는 공주시 웅진동 소재 고마센터 지하에 위치해 있다.
침수된 미술품들을 복원작업을 하고 있다. |
이 같은 정황에 대해 시민들은 "수장고는 각종 재해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를 받아야 하는데, 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것은 관리 부재가 아니냐"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수장고가 침수된 것을 직원이 조기에 발견하고, 발 빠르게 대응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대부분 복원 작업을 끝낸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수장고를 3층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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