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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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

가명정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가명처리 및 결합지원, 자문·컨설팅, 전문인력 양성 등

  • 승인 2023-07-18 16:57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가명
인천시는 18일 송도 미추홀타워에 데이터의 안전한 처리와 활용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인천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의 일부를 삭제하거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추가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를 말한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는 전체 데이터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 디지털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만큼 개인정보를 수집, 저장, 활용하는 과정에서의 정보보호와 보안 또한 중요하다. 때문에 공공 및 산업분야에서 가명정보처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또한, 2020년 8월 '데이터 3법' 개정으로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을 위해서는 정보 주체의 동의가 없어도 개인정보의 가명처리가 가능한 길이 열리는 등 가명정보처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지속적으로 마련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한 '지역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신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4월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소 준비를 해왔다.

센터는 가명처리 기술과 개인정보보호 전문인력이 부족한 인천 관내 중소기업, 새싹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안전한 가명정보 활용을 지원한다.

또 기반시설(인프라) 제공, 가명처리 및 결합지원, 자문·컨설팅 등의 지원할 예정으로,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세미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 물류산업,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가명정보 활용을 통해 신산업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데이터의 활용 가치는 점점 높아지며 개인정보보호 및 안전한 활용은 중요한 사안이 됐다"며 "인천시는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정책수립과 산업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수집과 가명정보 활용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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