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신용보증재단은 이미 6월에 이전을 완료해 본격 업무에 돌입했고, 충남 일자리경제진흥원은 이전할 채비를 하고 있어서다.
18일 도에 따르면, 충남신보는 6월 22일과 23일 이사를 진행해 6월 26일부터 본격 업무를 개시했다. 충남신보는 내포로 이전한 첫 기관으로, 충남 홍성군 홍북읍 청사로150번길 24 4층에 둥지를 텄다. 기존 충남신보 본점엔 천안, 아산, 공주 등 충남의 동부지역을 관할하는 동부사업본부가 남아있다.
일자리경제진흥원은 8월 중 이전할 계획이다. 기관 통합이 된 일자리경제진흥원은 기존경제진흥원과 일자리진흥원이 합쳐지면서 내포신도시 미르빌딩(예산군 삽교읍 의향로 359)에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7월까지 이전을 계획했지만, 일정이 늦어지면서 8월 중엔 이전을 할 것이란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존 경제진흥원은 아산에, 일자리진흥원은 내포에 각각 소재하고 있는데, 이전과 함께 출범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일자리진흥원 자리엔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가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 아니다. 부여에 소재하고 있는 백제문화제재단도 내포 이전을 준비한다. 시기는 대백제전이 끝나면 관련 절차를 거친 뒤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백제전은 10월 9일에 마무리되는데, 대백제전 마무리와 함께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이전이 장기화 될 기관도 있다. 충남 여성가족연구원과 충남 청소년진흥원은 여성가족플라자가 완공돼야 이전할 수 있어서다. 여성가족플라자는 2025년에 착공해 2027년 완공이 될 계획인데, 완공 이후 이전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2027년 이후에 내포로 이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충남신보는 이미 이전을 완료해 업무에 나섰고, 일자리경제진흥원은 8월까지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충남 공공기관이 내포로 속속 이전하고 있는데,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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