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동구청장이 민생현장 주민소통실에서 주민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부산동구청 제공 |
비바람이 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찾아 7월 주민소통실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김진홍 구청장은 행사 전일을 비롯해 운영 당일 오전까지도 비바람이 심해 행사 연기 등의 방안도 고려했으나, 주민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철칙으로 당초 예정대로 운영했다. 다행히 오후에는 비바람도 잦아들어 방문하는 주민들의 발걸음도 한결 더 가벼웠다.
7월은 우기에 접어들다 보니 누수에 대한 민원이 많았으며 쓰레기 무단투기, 수정동 다보사 일원 인도 조성, 수정배수지 내 지압판 설치, 유명 맛집으로 인한 인근 주택가 거주 주민 피해 호소 등 다양한 건의사항과 주민 시름에 공감하며 경청했다.
특히 한 어르신은 동구 어르신 품위유지비를 목욕 및 이·미용 외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자고 건의했고, 김 구청장은 품위유지비의 시행 취지를 차분히 설명하며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즐기시도록 격려했다.
접수된 건의사항은 총 14건으로 그 중 8건은 담당 부서원 및 건의자와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현장방문을 병행해 검토 후 처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날은 숲해설기관 관계자가 내방해 "동구의 산림은 타 지자체에 비해 잘 가꾸고 보존돼 있으며 편의 시설물도 깨끗하게 정비돼 있어 산림보호에 힘써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현장에서 구청장이 주민 한분 한분 말씀에 경청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직접 보니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주민에게 늘 가까이 다가가고 소통하며,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동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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