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다문화]우리가족 "사랑해"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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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다문화]우리가족 "사랑해" 텃밭

  • 승인 2023-07-18 16:40
  • 신문게재 2023-07-19 11면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사본 -텃밭1(서현진)
우리가족의 "사랑해" 텃밭을 소개하려고 한다, 작고 아담한 10평자리 텃밭이지만 종류는 아주 다양하다.

상추, 옥수수, 오이, 고추, 토마토, 고구마 등 아빠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채소도 있고 고수(Rau mui), 공심채(Rau muong), 채심(Rau cai) 등 내가 좋아하는 베트남 야채도 심었다.

아이들이 베트남 음식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엄마나라의 채소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고, 흥미를 많이 가졌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다른나라 문화의 수용성이 향상되면 좋겠다.





우리 텃밭에서는 고구마와 오이만 시장에서 파는 모종으로 심었고 남은 종들은 다 남편이 직접 씨앗으로 모종을 키워 심었던 거였다.

처음에는 어렵고 잘 안 될 때도 많았다.

특히 초당옥수수와 당귀가 심기 어려워 작년에 실패했었는데 노하우가 생겨 올해 다시 도전해보니 아주 잘 되고 있다. 노력의 보람이 느껴진다.

저번 주말에 옥수수를 수확해봤는데 아주 달고 맛있었다.

알갱이 꽉 찬 초당옥수수를 생으로 먹고, 삶아서 먹고, 수염은 끓여서 마시기도 하고 아이들이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키우고 관리하기에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수확할 때마다 부듯하고 행복하다.

옥수수 외에도 상추, 오이, 고추, 토마토, 베트남 야채 등 이것저것 수확을 많이 하고 있다.

오이는 주렁주렁, 상추는 푸릇푸릇 보기 좋다. 잘 되는 채소들 수확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기쁨도 느껴진다.



아이들은 직접 농사 체험도 할 수 있고 온가족이 싱싱하고 건강한 채소들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우리 가족들의 사랑이 자라는 텃밭, 나한테 아주 의미가 있는 "사랑해" 텃밭이었다. 서현진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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