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스마트팜 내부./화순군 제공 |
화순군은 최근 농촌 인력 감소 및 이상기온 등 변해가는 농업환경에 대응해 연중 생산이 가능하고, 고부가가치 소득 작물인 시설원예 농산물 집중 육성에 나섰다.
고소득 원예산업 분야에 202억을 투자해 지역특화작목 육성, 첨단 스마트팜 시설 확산, 은퇴자·청년 농 하우스 지원, 원예시설 현대화, 에너지 절감 시설 지원, 중·소농 원예작물 농업기반(인프라) 구축 등 고품질 원예농산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성장 가능성과 소득효과가 큰 원예농산물에 집중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 창출의 기회를 확대해 가고 있다.
지역특화작목으로 지난해 선정한 샤인머스캣, 콩, 토마토, 복숭아, 블루베리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샤인머스캣'은 수출 플랫폼 조성을 위한 고품질 수출농산물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군비 7억원을 투자해 농가 28개소 6.6ha에 내재해형 시설하우스는 70%, 부대시설 및 묘목은 50%를 보조 지원하고 있다.
'콩'은 쌀 과잉 생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과 화학 비닐에 의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자 희망 농가에 생분해성 바닥덮기(멀칭) 농자재 60%를 보조 지원하고 특히 백태는 천운농협을 중심으로 화순농협, 능주농협이 참여해 농가 299개소 138ha의 콩 생산 농가의 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약정수매량 kg당 1000원을 생산 보상(수매 보상)으로 군비 3억원과 추가예산을 수립해 지급할 예정이다.
'토마토'는 농가 71개소 31.3ha에 군비 4억5000만원을 투자해 공동선별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자 구매 지원 및 급격한 가격 상승에 대응한 비료(양액) 지원으로 경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복숭아, 블루베리'는 농가 65개소 11ha에 군비 3억원을 투자해 품종갱신을 통한 고품질화를 위해 70%를 보조하고 생산시설 현대화 및 재해예방을 위해 부대시설 50%를 지원해 과수 시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 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팜 재배 기술은 원예시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양액 공급, 하우스 천장 개폐 시설 등 작물 생육에 적정한 온습도 제어는 물론 원격으로 수분과 광량을 제어해 최적 생육환경 조성에 필요한 복합 환경제어시스템을 구축하는 첨단 농업 기술이다.
현재 농가 48개소가 스마트팜 시설을 도입해 자동제어를 통해 시설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스마트팜 시설보급 및 컨설팅사업' 1억1000만원, '시설원예 현대화' 2억5000만원, 농업 분야 에너지 절감 시설 3억7000만원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확대 지원을 통해 자동제어 시스템 및 현대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 및 작물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은퇴자 소규모 하우스 지원사업'의 경우 47개 농가에 군비 10억원을 투자해 660㎡ 이하 시설하우스에 70%를 보조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농 시설하우스 지원사업' 10개 농가에 군비 10억원을 투자해 3300㎡ 미만의 하우스를 짓는데 70%를 보조 지원하고 있다.
군은 이와 함께 '소규모 시설원예 농가 현대화 지원'에 군비 5억원을 지원해 내재해형 하우스 신축 및 관수·관비, 환경제어 등에 보조 50%를 지원하고, '시설원예 농가 환경개선 지원사업'으로 군비 4억원을 투자해 농작물 생육환경 개선 및 낡은 시설 개보수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한약초 종자, 종근 지원뿐 아니라 시설원예 농가의 노후화된 비닐 교체 등 낡은 시설 개보수 비용을 위해 '중·소농 원예 특용작물 생산 기반 구축사업' 2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품질 안전 과실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아열대 과수 육성 및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등에 46억원을 투자해 과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군은 경쟁력 있는 고소득 아열대 작목의 단지화·집단화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자 바나나 유리온실 3.2ha에 36억원을 투자하고 시설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등 4개 사업 6억원을 투자해 시설 과수 생산시설, 지주시설 및 관수·관비 시설, 관정 등을 지원한다. 농촌 인력의 고령화로 인해 기계화 자동화가 필요한 과수농가에 군비 2억원을 투자해 승용 예초기, 전정 가위, 운반시설 지원 등을 위해 '과수 분야 생산비 절감 농기계 지원'을 추가 확보해 지역 내 과수농가들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과실 생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수리 불안전 농경지 등 용수공급 취약지역 원예 농가를 위해 재배지 조성상태 및 용수공급 시급성을 종합 검토 후 '원예 특작 분야 중형관정 개발 지원사업'으로 군비 2억원을 지원해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으로 가뭄피해 최소화와 안정적인 농산물 생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형 지역 성장 전략사업으로 공모 선정된 '화순농산물 수출플랫폼 구축'은 수출단지 조성, 수출 온·오프라인 홍보, 브랜드이미지 개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상품의 다양성 개발, 수출조직체 구성 및 육성, 전문인력양성, 품질 고급화 및 안정성 확보, 영세농가 지원 등 100억원을 투입한다.
능주면 남정리 소재에 지역 특화자원을 연계한 생산 유통 기반을 구축해 농산물 수출의 극대화 및 경쟁력 도모를 위해 수출선별장 3300㎡, 저온저장고 10동, 선별시설을 구축하고 해외 수출 유통 마케팅 강화를 위한 브랜드이미지 개발과 홍보, 수출 참여 농가의 제품 품질 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을 지원, 수출유통업체들과의 협력체계 강화 및 해외시장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유통망 강화, 개별선별하고 있는 영세농가의 공동선별 및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농산물 수출 중심지 '화순'이 될 수 있도록 투자해 나갈 예정이다.
토마토·샤인머스켓 등의 기존의 농업 역량을 수출 상품화하고 국내외 농업 경쟁력으로 확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내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게 해 지역 불균형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고소득 원예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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