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8시 16분께 대전 서구 용촌동 굴다리에 승용차 한 대가 침수돼 운전자가 구조됐다. (사진=대전소방본부) |
14일 대전·세종·충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81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에서는 안전조치 5건, 배수 지원 2건, 인명구조 1건 등 8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전 8시 16분께 대전 서구 용촌동 굴다리에 승용차 한 대가 침수됐다. 다행히 운전자는 출동한 소방대원에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오전 7시 31분 대전 동구 가양동 반지하가 물에 잠겨 거주자 등 주민들이 급히 대피해야 했다.
전날 오후 8시 17분께 서산시 동문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전주를 덮치면서 일대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등 41가구가 정전됐다.
신고를 받은 한국전력은 인력을 투입해 2시간 40분 만에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보령(외연도) 171㎜, 부여(양화) 150㎜, 천안 성거 143㎜, 서산 132.7㎜, 계룡 130.6㎜, 태안 129.5㎜, 논산 125.5㎜, 당진 113.5㎜ 등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전과 충남 공주·논산·계룡·금산·부여·청양·보령·서천에 호우 경보가, 세종과 충남 아산·태안·예산·당진·서산·홍성·천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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