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의회가 2023년도 부서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진행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은 추진상황 보고에 앞서 "의원님들께서는 주요업무 추진상황 청취 시 주요 사업들의 차질 없는 진행과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잘못된 점을 짚어주시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고창군의회는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통해 상반기에 진행된 군정 전반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군의 발전과 군민의 복리 증진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임정호 의장은 "주민 자치 역량 강화와 관련해 읍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참여율이 저조한 프로그램의 정리와 함께 농번기 기간에는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경신 의원은 "다문화 가족 나들이 지원과 관련해 신청 가족에 비해 선정된 가족이 적다"며 "더 많은 결혼이주민 가족이 모국 방문과 국내 여행을 통해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등에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규철 의원은 "전북대학교 고창캠퍼스와 관련해 현재 농생명과학과 입학자원 부족으로 재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지역 유일한 대학교인 전북대학교 고창캠퍼스의 유지를 위해 농생명과학과 입학기준을 완화하는 등 입학생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차남준 의원은 "여성 농업인 생생 카드 지원과 관련해 현재 생생 카드를 75세 미만 여성 농업인에게 지급하고 있는데 농촌 현실을 고려해 75세 이상 여성 농업인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지급 상한 연령의 상향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민규 의원은 "인재양성교육과 관련해 우리 지역 학생들이 도시지역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대학 진로·진학 상담기회와 정보가 부족하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진로 전문가 영입 및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만 의원은 "지방 보조금 사업과 관련해 사업대상자 선정 시 다수의 고창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정한 선정과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지적사항에 대해 신규 직원들에게 교육해 지지적되는 사례가 발행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임종훈 의원은 신혼부부 대출 이자 지원 사업과 관련해 더 많은 신혼부부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혼인 기간을 5년 이내가 아닌 10년 이내 등으로 선정기준을 완화하거나 개선하는 안을 제시했다.
오세환 의원은 "지역사랑 상품권과 관련해 연 매출 30억 이상 가맹점은 사용이 제한된다고 하는데 일부 면 지역에서는 하나로마트 등을 제외하면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면서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선덕 의원은 "문화예술 공연과 관련해 전통 판소리는 그 자체로 좋지만 실용음악과 접목된 퓨전 판소리는 새로운 재미와 흥을 주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전통 판소리 교육에서 벗어나 특색있는 퓨전 판소리 교육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고창군의회 관계자는 "추진상황 보고를 단순히 군정 전반에 대해 청취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진행을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민생을 보듬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주요 업무 추진상황 보고에 대한 자세한 질의 및 응답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임시회는 오는 13일 의안심의를 끝으로 폐회하게 된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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