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방수도 충남'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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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방수도 충남' 조성 박차

ADD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절차 돌입
국방기관 이전 위한 토론회 및 대국민 홍보 준비
육사 이전 공약 이행 위한 반대단체 설득도 지속

  • 승인 2023-07-10 16:57
  • 신문게재 2023-07-11 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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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전경.
충남도가 '국방수도 충남'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유치가 확정된 국방과학연구원(ADD)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예산 확보, 추가부지 확보·조성 등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방기관 충남 이전 공감대 확산을 위한 토론회와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 ADD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의 논산 건립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ADD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논산시 일원 39만 6000㎡에 2969억 원을 투입해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건립 계획을 상세히 살펴보면, ADD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무인체계 자율/협업 연구동(사업비 465억), 지상로봇 자율주행기능 연구동(316억), 군용전지 특수성능평가 연구동(288억)을 설치한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는 켐-바이오 연구동(900억),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방 차세대 에너지 연구동(1000억) 등 총 5개동을 구축해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연구센터의 조속 건립을 위해 관계기관 TF를 구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또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 국회에 해당 사업이 대통령 지역공약 및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핵심사업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국방·복지·R&D 집중 투입을 지시한 바 있다.

수도권 국방기관 충남 이전을 위한 토론·홍보도 강화한다.

도는 하반기 내 국회 정책토론회 및 세미나 등을 추진, 수도권 국방기관 이전 필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육사총동창회와 성우회 등 단체 반대에 부딪혀 중장기적 과제가 된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공약 실현을 위해 반대단체 설득에도 나선다.

이외에도 ▲'국방 전력지원체계사업법' 제정 ▲워리어플랫폼 테스트베드 센터 구축 ▲호국문화체험단지 조성 ▲국방안보관광 클러스터 조성 ▲계룡 국방 컨벤션센터 조성 ▲'국립 군사박물관' 건립 ▲드론봇 테마파크 조성 ▲군납 식품 개발·가공 추진 ▲국방 관련 기관 국방산업 육성 협력 관계 구축 ▲국방벤처기업 지원 강화 등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도는 3군 본부, 육군훈련소 등 국방기관이 집적화된 국방특화지역"이라며 "국방수도로 발돋움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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