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지난 6일 전북도청에서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전북도와 3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전경열 기자 |
전북 고창군과 ㈜HJ매그놀리아 용평 호텔 앤리조트, 전라북도가 지난 6일 3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고창군과 업체 간의 양자협약에 이어 전라북도가 포함된 협약으로, 투자가 한층 현실화됐다.
용평리조트는 오는 2027년까지 3500억 원 상당을 투자해 고창군 심원면 일대에 휴양형 복합리조트를 짓고, 레저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숙박시설은 최소 320실 이상의 중·대형급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그간 고창군은 숙박시설 부족으로 관광객 유치와 대규모 행사 개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용평리조트의 투자로 대규모 숙박시설이 마련되면 더 이상 스쳐 가는 고창이 아닌 머무는 관광지로의 대변신이 기대되고 있다.
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6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광 인프라, 상권이 형성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2029년 예정), 노을 대교 개통(2030년 예정) 등이 예정되며 향후 고창 서부권 관광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사업이 될 전망이다.
고창군은 전담팀을 꾸려 사업추진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업체 측도 건축 기본 계획을 건축사에 발주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이하 HJ모나용평)가 지난 12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강원도 평창 리조트내 웰니스홀에서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모나(MONA)는 대자연을 뜻하는 영어(Mother Nature)의 앞 두 글자로 조합해 만든 단어로 '모두와 나의 행복 가치 실현'이라는 기업 이념이 담겼다.
HJ모나용평은 이날 선포식을 통해 품격 있는 개발, 감격의 콘텐츠, 파격적인 신사업, 자격 있는 100년 기업으로 사업의 격을 높여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하이엔드 콘도 개발, 전국 체인망 구축, 자연 관광형 콘텐츠 확충, 인재 육성 교육사업 등의 세부 전략으로 제시하며 이를 토대로 2033년 내 매출 1조 달성, 신사업 50% 돌파, 분양 매출 총 5조, 운영 매출 연평균 15%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세계유네스코 7관왕인 고창은 갯벌과 고인돌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간직한 전라북도 대표 관광 지역"이라며 "이번 고창 종합테마파크 건립은 고창의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기업하기 좋은 지역을 선정해 기업들이 제일로 골치 아프게 문제 삼는 환경문제, 노동문제를 해결하고 인허가 문제를 속도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담은 'HJ모나용평'라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BI)를 선포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전북도가 함께하는 3자 협약으로 종합테마파크 조성이 한층 가시화됐다"며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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