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어울림 한마당 전국 척수장애인체육대회 성료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전시협회 주관

“제13회 어울림한마당에 오신 전국 척수장애인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전국 척수장애인들의 화합과 어울림을 위한 2023 전국척수장애인체육대회가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전시협회(회장 남성우) 주관으로 29일~30일 이틀간 대전장애인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척수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참여 확대,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위해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특히 전국 척수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제고와 사회통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남성우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전시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15개 시도에서 약 1300여 명의 척수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체육교류전과 재활마당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대회장을 찾은 분들에게 흥미를 배가시킨 역대 최고의 대회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대회 개최지인 대전시는 장애인 당사자들과 그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정진완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장은 “저희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전국 척수장애인들의 일상의 삶을 발전시키고 권익을 보호하고 대변하는 명실상부한 대표성을 지닌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며 “저희 협회가 오늘날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전국 각지에서 권익향상을 위해서 애쓰시는 각 지역협회, 시군구지회 임원진, 직원, 회원분들의 노력과 의지가 가장 컸고, 협회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의 애정과 관심도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정진완 회장은 “아직도 수많은 난제와 당면 과제들이 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시는 이 땅의 척수장애인들을 위해 복지와 권익증진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앞장서겠다”며 “특히 척수장애인의 사회적응을 위한 재활훈련, 안정된 일자리, 노인척수장애인을 위한 요양 등 다양한 분야를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희 협회는 앞으로도 척수장애인이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가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역동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멋진 대회를 주관해주신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전시협회와 대전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조승래 유성구 국회의원, 이은권 국민의 힘 대전시당위원장, 황경아 대전시의회 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축사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