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행안부 특별교부세 사업과 규모는 논산은 5개 사업 23억원, 계룡은 2개 사업 20억원, 금산은 3개 사업 23억원에 달했다.
논산의 경우 ▲백제군사박물관·어린이호국체험관 개편 5억원 ▲부창동 게이트볼장 조성 5억원 ▲연무읍 고내리 급경사지 정비 5억원 ▲시도2호 확포장 5억원 ▲외송저수지 보수 3억원이다.
백제군사박물관·어린이호국체험관 개편사업은 백제군사박물관 호국관이 2011년 개관하였으나, 현재 4D영상관 및 기타 전시물 등 시설 및 장비가 매우 노후화됨에 따라 진행되는 개선 사업이다.
기존 전시시설을 어린이체험시설로 개편하고, 기존 공간을 재구성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이번 특교 확보로 인해 오는 9월로 계획중인 착공 절차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창동 게이트볼장 조성사업은 고가도로 밑에 설치된 부창동 게이트볼장이 시설의 노후화와 안전상의 문제로 개선요청이 수차례 건의되어 왔다. 이에 이번 특교 확보를 통해 게이트볼장을 인근의 평지 부지로 신설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 시민들의 안전한 체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 2호 확포장공사는 신교리에서 외성리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확포장 사업으로 도로폭이 협소하여 차량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 2월 착공한 이후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번 특교로 더욱 공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무읍 고내리 급경사지 정비공사는 고내리 일원 사면부의 지표면 지반이 약화로 인한 붕괴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주민 안전을 위해 시설물 정비를 통한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외송저수지 보수·보강사업은 저수지 정밀안전진단용역 결과 D등급으로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하여 보수가 시급한 상태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홍수나 제방 누수에 따른 재난 위험을 줄이고자 중요구조물의 안정성을 가하는 작업을 계획 중으로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각각의 재난 안전 대비를 강화하기 위한 정비 보수공사 사업도 이번 특교 확보를 통해 사업 단계를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계룡의 경우 ▲두마지구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16억원 ▲생활안전 방범용 CCTV 설치사업 4억원을 확보했다.
두마지구 비상공급망은 원내가압장에서 두계3거리까지 10.8km에 이르는 비상용 수도관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93년도 매설하여 운영 중인 노후 송수관로의 잦은 누수로 인한 단수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총사업비 146.6억원에 달하는 비상공급망 사업은 지난 2020년 착공된 이래 계속 진행 중이며, 이번 특교 확보를 통해 공사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생활안전 방범용 CCTV 설치사업은 두계리 등 20개소에 CCTV를 설치하려는 사업으로 골목길과 마을안길 등 범죄취약지역 및 안전사각지대로부터 시민 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금산의 경우 ▲군도7호 선형개량공사 13억원 ▲남이306호 도로개설공사 8억원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정비 2억원을 확보했다.
군도7호 선형개량공사는 지방리 일대의 군도7호 지방교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군도7호선상 마을회관 앞 지방교를 포함한 도로선형이 불량하고 협소한 탓에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통행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도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총사업비 68.6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이미 2021년도 지방재정투자 심사결과 적정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특교 확보로 인해 본격적인 착공 절차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농어촌도로 남이306호(자연휴양림) 도로개설공사는 남이면 구석리 일원에 1.9km 상당의 도로를 개설하려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국립자연휴양림 유치에 따라 신규조성 대상지에 연결되는 도로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도로개설을 통해 새로운 관광자원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남이면 인근 주민 2000여명의 주민 소득수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은 금산읍 일원에 안전난간 설치나 노면표시 등 어린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특교에 따른 사업 예산 확보로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행 여건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의원은 국회에서 이번 행안부 특교 확보를 위해 안팎으로 함께 노력해왔다. 논산·계룡·금산 각 지자체와 협력하며 필요한 재난·안전 특교 사업을 파악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행안부와 대내외적으로 소통하며 각 사업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등 사업 지원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김종민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지역의 예산 부담은 덜면서 주민들께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각종 재난안전 및 지역현안 개선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논산·계룡·금산 주민들의 생활안전과 편익 신장을 이룰 수 있도록 특교뿐 아니라 내년도 본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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