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보름달 물해파리 구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부안군 제공 |
해파리 발생 원인은 새만금호에서 대량 증식된 해파리 유생(폴립)이 해파리 성체로 성장 후 새만금호 해수 유통에 따라 연안해역으로 배출돼 대량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며 어구 손상, 혼획에 따른 수산물 품질 저하, 해수욕객 쏘임 사고 등 다양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구제작업은 주요 발생 지역인 새만금 인근 해역 및 위도 해역을 중심으로 해파리 예찰 결과와 해상기상 여건을 반영해 실시하고 있으며 포획된 해파리는 해상에서 분쇄·배출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지난 28일 하루 포획 물량은 약 128톤에 달한다.
이원택 국회의원(김제·부안)과 전라북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필요예산(국비 7200만원, 도비 1500만원)을 확보했으며 평균 20여 척의 어선을 동원해 해파리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구제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열 해양수산과장은 "적극적인 해파리 구제작업 병행 및 해파리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해 연안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안정적인 어업환경 조성, 어업 피해 최소화 및 여름철 해수욕객의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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