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교육 1일 차에는 충북 충주 "선돌메주농원"에서 농가 성장 과정, 전통 장류 제조방법에 대해 강의를 듣고, 고추장 만들기 체험과 현재 백령면에서 전통장을 이용한 특산품 개발을 위한 사업과 관련한 장류 생산기반 조성 등 향후 도입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이후에는 화훼 대표 생산지역인 충북 음성의 접목선인장 재배농가 "삼성선인장"을 방문해 접목선인장 시장현황, 수출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국내 접목선인장 재배기술은 세계적으로 품종 경쟁력이 높아 네덜란드·미국 등에 전량 수출되고 있다.
또한, 충주의 "병풀농원"을 방문해 뷰티산업 및 의료용품 재료로 사용되는 병풀(호랑이풀)에 대한 재배적 이점과 농업적 이용가치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2일 차에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고추냉이, 유럽상추 수경재배농가인 "에코그로잉"을 방문해 수경재배방식과 설계 시 주의사항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특히, 고소득작물인 고추냉이의 경우 국내 자생지가 매우 국한되고 연중 수분요구량이 높아 재배난이도가 높은 작물 중 하나로 직접 재배시설을 견학한 것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이 컸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현장교육을 통해 옹진군 농업을 이끌 농업대학 학생들이 농업 현주소를 보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전통장류 생산기반 조성, 고추냉이와 같은 고소득 작물 도입 등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새로운 지도사업과 교육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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