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사 1호 정한모 시인 |
시인 박사 1호로 불리는 정한모 시인<사진>을 비롯 한국 문인협회 이사장인 이광복 소설가, 부여군 초대 및 2대 민선 군수인 유병돈, 삼신보육원(현 삼신늘푸른동산)을 설립한 김안순 원장이 대표적이다.
먼저 정한모 시인 박사(1923∼1991)는 문화공보부 장관을 지냈고, 6권의 창작시집을 발표했으며, 현대문학연구의 학문적 정립을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945년 '백맥'(白脈) 동인으로 '귀향시편'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고, 충남을 빛낸 문화예술인 100인에 포함됐다.
부여군 초대 및 2대 민선 군수를 역임하면서 백제역사문화단지를 유치한 유병돈 전 군수도 석성면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인물 중 한 명이다.
또 최초 부여 출신 소설가 이광복 문인협회 이사장도 빠지지 않는다. 소설 "불멸의 혼-계백"을 간행하는 등 문화예술발전에 지금도 기여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창작집인 화려한 밀실, 사육제, 겨울여행, 먼길 등이 있고, 장편 풍랑의 도시, 목신의 마을, 폭설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삼신보육원(현 삼신늘푸른동산)을 설립한 김안순 원장도 삼신후원회를 결성, 시설운영과 지역사회 교류, 교육기회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제69회 어린이날에 아동복지시설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천갑병 석성 나누리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도 석성면이 자랑하는 인물이다. 대한민국 경영혁신대상(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철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재경군민회 수석부회장 및 자문위원장을 맏고 있다.
부여군은 출범 100주년(1914∼2014)을 맞이해 발자취를 살펴보고자 지역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자랑스러운 인물 91명을 선정했는데 이 중 위에서 언급한 5명이 포함됐다.
석성면 이계협 명예면장 |
이계협 명예면장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 보너스로 사는 인생이라며 2021년 석성면행정복지종합타운 건립부지 1만 여㎡(시가 18억 원 상당)를 무상으로 내놓기도 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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