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민선 8기 1주년 평가 기자회견

  • 전국
  • 수도권

이상일 용인시장, 민선 8기 1주년 평가 기자회견

도시 역사와 정체성 살리기, 철도·도로망 확충 로드맵 설명
"인프라 확충 도시품격 높이는데 행정력 쏟겠다"

  • 승인 2023-06-27 15:4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26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26일 오후 2시 시청 에이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간의 시정 성과와 앞으로 시정 비전과 계획했던 공약 사항 등을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 용인 남사·이동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금자탑을 쌓았다"면서 "민선 7기 해결 안 된 각종 숙원사업 해법 마련과 생활 밀착형 정책과 시민 만족 등을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과제로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 살리기, 철도·도로망 확충,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도시품격 높이기 등을 제시하고,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용인 유치를 성과라"고 자평했다.

특히 "지난해 7월 1일 취임하자마자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추진 전략'을 가장 먼저 결재하고, 전국 최초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 실질적·전문적 정책 자문을 위한 '용인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구성해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용인 국가산단조성지원 추진단을 구성, 성공적인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범정부 추진지원단과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있고, 27일 국토교통부, 경기도, 삼성전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가산단 조성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 세계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고 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해 클러스터 가동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하는 만큼 유관기관들이 각종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서 착공 시기를 2025년 말로, 1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제2용인테크노밸리와 원삼 반도체협력단지 추가 조성, 반도체 인력과 가족들을 위한 정주환경을 갖춘 배후도시 건설,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AI·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 신설,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내 대학 계약학과 및 반도체특성화 교육 과정 운영 등을 추진하고, 반도체 기업을 위한 신속한 인허가와 사전컨설팅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반도체민자 고속도로, 경강선 연장(광주 삼동~용인 남사), 국도 45호선과 국지도 57호선·82호선의 확장과 신설 등 반도체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의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 "민선 7기에 해결되지 않았던 용인의 각종 숙원사업에 대한 해법도 마련했다"면서 "취임 직후 두 달 여 만에 고기교 확장과 주변 도로 확충과 관련 경기도·성남시와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를 이끌어 냈으며, 올 하반기 도가 주변 교통영향분석 연구용역을 진행해 내년 하반기에는 고기교를 다시 건설할 수 있게 되었고,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이익금을 다시 재투자한다"는 사실을 명문화했다.

덧붙여 "진·출입로가 없어 아파트를 짓고도 2년이 넘도록 입주하지 못한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 대체도로' 개설방안을 마련하고, 16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보라동 지방도 315호선은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지하도로를 건설하기로 했고, 다음 달 공사를 착공하고, 한강수계법과 군시시설보호법 등으로 중첩 규제를 받고 있던 포곡읍 일대 규제 해제를 위해 환경부 등과 소통해 왔음을 밝히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처인구민들의 숙원인 경강선 연장은 남사·이동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지정으로 탄력을 받고 있고, 지하철 3호선 경기 남부 연장은 이 시장이 화성시의 동참을 이끌어내면서 가능성을 키웠으며, 상습 정체 구간이던 용인대입구 삼거리에 가변차로를 도입하고, 마평교차로 회전램프 구간은 차로를 확장하는 등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주민 교통 불편을 덜어줬다. 또한 대형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골목길에 친환경 소형 전기노면 청소차 3대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고, 소형 보도 제설기 9대를 도입해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면서 시민 만족도가 높아졌고, 기업의 각종 애로사항과 규제 해소, 장기 지연되는 인·허가 사례를 줄이기 위한 민원처리방안 마련,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확대와 전세버스 투입 등에도 전반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외에도 AI(인공지능)·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노인·장애인 직업·재활 훈련, 청년 대상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과 오피스 소프트웨어 구입비 지원, 4배 넓어진 시민농장,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 등도 성과를 거뒀다.

특히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 살리기, 철도·도로망 확충,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도시품격 높이기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용인 중앙시장 일대에 대대적인 혁신이 시작되어 민선 7기 실패했던 용인중앙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 지역특화·스마트재생 분야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국도비 186억원, 시비 466억원 등 4년간 총 652억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재건축·재개발 지역은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변화와 개선을 이끌어 낼 계획이고, 2040 도시기본계획, 2030 공업지역 기본계획 등을 수립해 용인종합운동장 부지 복합개발 등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용인 발전의 체계적 비전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철도망과 도로망 확충에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행정력을 집중하여 경강선 연장과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중앙정부를 설득해 하반기에 3호선 공동 추진 5개 지자체가 공동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며,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경전철 동백~신봉 구간과 기흥~광교 연장 구간 반영, 신분당선 지선(동천~동백) 신설, GTX 용인역 SRT 정차 등을 추진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게다가 "지난해 11월 2조 784억원 규모의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되어 GTX 용인역 환승시설 설치, 국지도 23호선 지하도 신설, 국도 45호선 지하도 신설, 신수로 지하도 신설 등 오는 2034년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의 재탄생을 할 것이라"면서, 특히 플랫폼시티와 관련된 영상 2개를 보여주며 고속도로 상부에 설치되는 EX-HUB(고속도로환승시설) 설치와 GTX용인역 복합환승센터 조성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여기에 "만성정체로 큰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용서고속도로 대체도로 기능을 할 제2용인-서울고속도로 건설,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IC(상행선) 신설, 영동고속도로 동백 IC 신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동용인 IC 신설 등을 추진하고, 국도 17호선(평창사거리~양지IC) 6차로 확장 등 국도와 국지도, 지방도 확장·신설, 도시계획도로 확충과 유지보수 등을 통해 용인 동·서간의 균형 있는 도로망 구축과 상습 정체 해소 등"을 약속했다.

끝으로 "교육·문화·스포츠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도시품격을 한 단계 높여 나가기 위해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90억원(국비 45억원 포함)을 투입해 기흥구 한국민속촌 일대 백남준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아트로드'를 조성하고 '스마트 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연극제'도 최초로 유치하여 내년에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중세에서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연 '르네상스'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꿈꾸었듯 저 역시 110만 용인시민들과 함께 '용인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 단풍 생태여행지를 소개하다] 7.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2. 추석 기름값 부담 덜었는데, 왜 충청권만 비쌋을까?
  3. 학교 당직근무자 열악한 처우 개선 촉구 "명절만이라도 모두가 평등해야"
  4. 뉴 라이프 웰니스 유성온천!
  5. 대전서부교육청 "전문상담사도 수퍼비전으로 마음 챙겨요"
  1.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안서 작성법은?
  2. '아~대전부르스·못 잊을 대전의 밤이여' 대중가요 속 이별과 그리움의 대명사
  3. 예산군,본정통과 추사거리 재생 위한 '살롱드예산(Salon de Yesan)' 개소
  4.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5.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헤드라인 뉴스


`응급실 뺑뺑이` … 대전 구급대 이송거리·시간 폭증

'응급실 뺑뺑이' … 대전 구급대 이송거리·시간 폭증

최근 의료대란으로 인해 대전 소방본부 구급대의 현장-병원간 이송거리와 시간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영등포갑)이 소방청으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 파업이 시작된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대전에서 현장-병원간 이송거리 30km를 초과하는 이송인원은 44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70명에서 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전체 이송 인원 대비 비율은 지난해 0.59%에서 올해 1.80%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161명에서 올해 362명으로 그 비율은 2.7배 이상 늘었다. 응급실..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지난해 지방세를 1억원 넘게 안 낸 고액 체납자가 대전에 69명이고, 이들이 안내 총 체납액은 2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은 33명·78억원, 충남은 111명·241억원, 충북은 70명 14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지방세 체납액 규모는 ▲2021년 3조 3979억원 ▲2022년 3조 7383억원 ▲2023년 4조 59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체납자 상위 0.6%가 전체 체납액의 49.1%를 차지하는 것으로..

성심당 대전역점 유지되나... 입찰 월 수수료 1억 3300만으로 `뚝`
성심당 대전역점 유지되나... 입찰 월 수수료 1억 3300만으로 '뚝'

매달 4억이 넘는 월세로 논란이 됐던 성심당 대전역점 매장 월 수수료가 기존과 비슷한 1억 원으로 낮아졌다. 이전보다 과하게 높아진 월 수수료 탓에 철수까지 고심하던 성심당은 이번 모집 공고로 대전역점 계약 연장의 길이 열렸다. 18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최근 대전 역사 2층 맞이방 300㎡ 임대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이전까지 5차 공고를 했으나 모두 유찰되면서 입찰 기준을 변경했다. 월평균 매출액 기준액은 22억 1200만 원으로, 월 수수료는 매출 평균액의 6%인 1억 3300만 원이다. 이는 기존 월 수수료 4억 41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