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생태보존회(회장 우종순)가 주최하고,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과 (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가 주관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및 아름다운 음악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 생태 보존과 나라 사랑을 음악에 담은 이번 행사는 24일 서구 도안동 갑천 징검다리에서 자연과 음악이 함께 하는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회로 진행됐다. 국가유공자와 참전국 다문화·외국인 지원으로 따뜻한 주말 아침을 연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50명이 참여해 토종치어(붕어, 메기, 빠가사리, 대농갱이, 뱀장어 등) 3만 마리를 방류하고 새집 50채를 달았다.
이날 참가자들은 제26회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와 아름다운 음악회에서 세족식에 이어 국가유공자와 서구에 거주하는 참전국 다문화·외국인을 대상으로 선풍기와 육류 등 물품 지원 행사도 함께 했다. 또 대전봉사체험교실에서는 서구청에 1400만 원 상당의 육가공류를 기부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서구 도안동 갑천 징검다리가 많은 시민들로 가득한 토요일 아침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한 정낙선 농협대전본부 총괄본부장은 “대전서구지역 환경생태보존을 위해 시민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이재경 대전시의회 의원, 서철모 서구청장, 정낙선 농협대전본부 총괄본부장, 김병구 대전서구노인회장, 조수연 변호사, 김영기 대전봉사체험교실 고문, 송영자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장, 김진환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대전시지부장, 서구 도안동 통장협의회 회원 등 많은 내빈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갑천변 아름다운 음악회에 이어 노인회와 함께 하는 세족식을 진행해 따스한 아침을 열었다. 뒤이어 환경생태보존을 위한 치어 방류 행사는 국가유공자, 다문화·외국인, 대전 서구 시민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생태보존을 위한 힘을 보탰다.
우종순 환경생태보존회장은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봉사에 대한 대전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언제든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흥주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장은 “환경생태보존회는 내고장 대전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로 2017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라고 소개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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