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및 아름다운 음악회

  • 사람들
  • 뉴스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및 아름다운 음악회

대전봉사체험교실 주관
토종치어 3만마리 방류하고 새집 50채 달다
서구청에 1400만원 상당 육가공류 기부

  • 승인 2023-06-26 14:57
  • 수정 2023-06-30 10:59
  • 신문게재 2023-06-29 8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fc30fa881bba4df38441bc523daf73b0cc775946 (1)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와 아름다운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환경생태보존회(회장 우종순)가 주최하고,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과 (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가 주관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및 아름다운 음악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 생태 보존과 나라 사랑을 음악에 담은 이번 행사는 24일 서구 도안동 갑천 징검다리에서 자연과 음악이 함께 하는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회로 진행됐다. 국가유공자와 참전국 다문화·외국인 지원으로 따뜻한 주말 아침을 연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50명이 참여해 토종치어(붕어, 메기, 빠가사리, 대농갱이, 뱀장어 등) 3만 마리를 방류하고 새집 50채를 달았다.

이날 참가자들은 제26회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와 아름다운 음악회에서 세족식에 이어 국가유공자와 서구에 거주하는 참전국 다문화·외국인을 대상으로 선풍기와 육류 등 물품 지원 행사도 함께 했다. 또 대전봉사체험교실에서는 서구청에 1400만 원 상당의 육가공류를 기부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서구 도안동 갑천 징검다리가 많은 시민들로 가득한 토요일 아침을 열었다.



45b980ff3df7848ad99e8f749811c87fed480231
서철모 서구청장은 "방류된 치어들이 서구의 깨끗한 갑천에서 잘 자라기를 바란다"며, "도안동 갑천이 야생조류들의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청장은 특히 "우리 지역의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호하고 자연환경 보전에 다 같이 노력해 깨끗한 서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한 정낙선 농협대전본부 총괄본부장은 “대전서구지역 환경생태보존을 위해 시민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이재경 대전시의회 의원, 서철모 서구청장, 정낙선 농협대전본부 총괄본부장, 김병구 대전서구노인회장, 조수연 변호사, 김영기 대전봉사체험교실 고문, 송영자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장, 김진환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대전시지부장, 서구 도안동 통장협의회 회원 등 많은 내빈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갑천변 아름다운 음악회에 이어 노인회와 함께 하는 세족식을 진행해 따스한 아침을 열었다. 뒤이어 환경생태보존을 위한 치어 방류 행사는 국가유공자, 다문화·외국인, 대전 서구 시민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생태보존을 위한 힘을 보탰다.

우종순 환경생태보존회장은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봉사에 대한 대전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언제든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흥주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장은 “환경생태보존회는 내고장 대전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로 2017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라고 소개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회 세종의사당' 밑그림, 2026년 상반기 선보인다
  2. 이희학 목원대 총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참
  3.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4. 대전 호남고속도로서 승합차·버스 등 4중 추돌…군인 18명 경상
  5. 세종시 '핵노잼 도시' NO...2024년 하반기 문화공연 풍성
  1. 대전광역치매센터, 치매환자 눈높이 맞춘 가상현실 체험전
  2. 남상호 대전대 총장 제11대 총장으로 재선임… 임기 2년 연장
  3. '제5회 계룡장학재단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성료
  4. 대전교육청 고등부 학생선수단 전국체육대회 준비 완료… 메달 59개 목표
  5. 원도심 경제 살렸고, 도시브랜드 가치 높였다

헤드라인 뉴스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의 개원 시기에 골든 타임은 있을까'에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2022년 문재인 정부를 지나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만 하더라도 2027년으로 향하던 시계추가 점점 느리게 돌아가면서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동시 개원을 하겠다던 목표는 어느덧 2029년으로 밀려 나더니, 지난해에는 2031년, 올해는 2032년 전·후로 또 다시 연기되는 모습이다. 2032년 역사적 개원의 현실화 역시 쉽지 만은 않아 보인다. 23대 국회의원과 21대 대통령 임기가 마무리되고, 24대 국회의원과 22대 대통령 임기가 새로이 시작되는..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