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미술관 투시도. |
충남미술관과 충남스포츠센터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임기 중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물론, 충남예술의전당 역시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진행 중으로 통과될 시 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우선, 충남미술관의 경우 설계를 진행 중이다. 설계는 공사 착수 이전에 건축인허가, 공용건축물 협의 등 인증절차를 밟는 것인데, 공정률은 95%다. 도는 7월까지 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시공사 용역 선정을 통해 연말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2년으로 2025년 12월이면 충남미술관이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한 우수작품 확보에도 집중한다. 충남을 대표할 시설인 만큼, 충남 미술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뒷받침 돼야 하기 때문이다. 도는 수집 계획 수립은 물론, 11월까지 작품수집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우수 작품 100점 이상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충남스포츠센터 조감도. |
충남스포츠센터엔 수영장과 통합운영센터,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서는 만큼, 내포신도시 문화와 여가 수요에 부응하는 충남 체육의 랜드마크로 형성하겠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립파크골프장의 경우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충남 이전과 함께 청양군에 조성하는 도립파크골프장 사업은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기본계획 실시설계 착수를 위해 준비 중이다.
충남예술의전당의 경우도 현재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내 공연장이 중복된다는 의견으로 재검토가 나왔지만, 도에선 내포신도시에 건설하는 점과 수준높은 공연단 유치 등을 위해 중복되지 않는다는 논리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방재정투자심사가 통과되면 실시설계에 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도에선 2027년 개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건호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예술의전당의 경우 논리를 잘 세워 협의되고 있는 만큼, 별 문제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본다"며 "충남이 문화, 체육 분야를 선도하고, 도민이 문화와 체육 분야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