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포럼 개최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포럼 개최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 기념

  • 승인 2023-06-25 16:19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포럼(3)
심덕섭 고창군수가 세계유산도시 고창갯벌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해 갯벌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2023년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포럼'이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생태관광 사회적 협동조합 지지네이쳐가 주관한 행사는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고 갯벌의 가치와 보존방안 등을 주제로 중앙과 지자체, 민간 등 각계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한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 의장, 조도순 국립생태원장, 전승수 생태 지평 연구소 이사장님,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과 관련 지자체, 고창군어촌계, 고창군민 등 갯벌 포럼을 위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생태관광협회 회장, 제종길 해양생태학 박사를 좌장으로 우경식 전 강원대 교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지질공원 그리고 한국의 갯벌', 박진순 한국해양대 교수의 '갯벌의 기초생산과 기후변화', 성하철 전남대 교수의 '고창갯벌과 새'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우경식 교수는 세계자연유산의 의미, 고창의 지질공원이 가지는 가치를 설명하고, 자연보전을 토대로 하는 도약적인 발전을 강조했다.

박진순 교수는 갯벌의 생물다양성과 서식 생물에 대해 소개하며 해양생태계 서비스, 블루 카본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성하철 교수는 고창갯벌의 특징과 조류 조사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실제 조류 분표도와 섭식 행동, 먹이원 조사를 통해 앞으로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대해 제시했다.

종합토론에는 주선희 한국생태관광협회 상임부회장, 문경오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사무국장, 조류학회 강희영 박사, 명호 생태지평 연구소장, 최수경 금강 생태연구소 소장이 참여했다.

행사 2일 차인 23일에는 고창 만돌 갯벌에 방문하여 직접 갯벌 탐방에 나서 서식하는 생물과 조류를 관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갯벌관련 도서를 한자리에 모은 갯벌 도서전을 책 마을 해리에서 개최해 축제에 깊이를 더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갯벌 포럼은 세계자연유산의 인식증진과 지속 가능한 보존 필요성에 대해 모두가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됐었으면 한다"며 "세계자연유산의 보존과 홍보를 위해 각 기관과 단체에서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민호 세종시 정부, 2025년 새 진용으로 도약 예고
  2.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3. [2024 결산] 대전시 해묵은 현안해결 경제부흥 견인
  4. 발달장애인과 퇴직교사의 아름다운 합작품…'2024 꿈을 담은 도자전' 열려
  5. [날씨] 눈보다는 한파 덮친 크리스마스
  1. 제2금융기관 강도 사건 근절…대전서부경찰서 방범용 CCTV 신설
  2. 대전시 내년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20만원 지급
  3. 청춘예찬 기자단 모집…병무정책 관심있다면 누구나
  4. (주) 예람, 대전중구 기아대책노인복지센터에 1000만원 상당 이웃사랑 후원물품 기탁
  5. [기고] 건전하고 성숙한 토론 문화가 확산되길

헤드라인 뉴스


[2024 결산] 높아진 일류경제도시 위상… 대전시 숙원 속속해결 성과

[2024 결산] 높아진 일류경제도시 위상… 대전시 숙원 속속해결 성과

2024년은 민선 8기 대전시가 반환점을 돌며 대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대전시는 강력한 추진력으로 해묵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의 괄목한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하지만, 보물산 프로젝트 민간개발 무산과 지지부진한 대전교도소 이전 등은 '옥의 티'로 향후 해결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먼저 대전시는 올 한해 지역 숙원사업 여럿을 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유성복합터미널 착공,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이 12월 11일 착공에 들어..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대전시는 지역 경제규모 및 경제성장률 증가세가 가파르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잠정결과'를 보면, 지역내총생산(명목)은 54조 원으로 전국의 2.2% 차지했다. 2023년 지역내총생산은 지난해 대비 3.6% 성장했고,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2022년 11위에서 9단계나 상승한 결과다. 산업별 경제성장률을 살펴보면 건설업(16.3%)과 전문과학기술업(5.6%)은 증가하였으나, 도소매업(?0.4%)과 농림어업(?4.4%)은 감소했다. 소비 부문에서는 민간..

취약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11.55% 고공행진… 11년만에 최고 수준
취약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11.55% 고공행진… 11년만에 최고 수준

제때 빚을 못 갚는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최근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부진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가 자영업자들을 옥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올 3분기 말 기준 11.5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3년 3분기(12.02%)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취약 자영업자란 3곳 이상의 금융권에서 빚을 낸 다중 채무자로 저소득 또는 저신용인 자영업자를 뜻한다. 특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

  •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 ‘온누리에 축복을’ ‘온누리에 축복을’

  • 한파에 유등천 ‘꽁꽁’ 한파에 유등천 ‘꽁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