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회 제273회 제1차 정례회<제공=합천군> |
1차 정례회를 마무리하는 이날 군의회는 현재 사업 추진이 중단된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과 관련해 "공익감사청구 처리규정에 따라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히고 "합천군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제273회 합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발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의원을 대표해 제안설명에 나선 성종태 부의장은 "합천군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더욱 힘껏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 시점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려 가슴이 미어질 듯하다"며 말문을 열고 "많은 군민의 혹독한 질타와 함께 사태를 빨리 해결하라는 요구를 엄중히 받들고 하루빨리 군정을 정상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과 관련해 공익감사 청구를 제안한다"면서 "행정과 의정을 바라보는 군민의 크나큰 우려를 조속히 불식시키고 다시금 굳건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감사청구 건을 전원 찬성으로 동의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군민의 대의기관인 군의회의 큰 책임을 통감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욱 철저한 안건 심의과정을 거쳐 신중한 의결과정을 바탕으로 합천군이 정도(正道)만을 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건한 다짐을 존경하는 군민께 전한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감사 청구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조삼술 의장은 "의회 사무과에서는 감사청구안을 신속히 감사원에 전달할 것"을 주문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