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이 북포초를 방문해 탄소중립 교육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재 인천 도서지역인 옹진군 환경기초시설은 하수분야(하수, 분뇨) 15개소, 자원순환분야(소각,음식물,재활용) 37개소로 총 52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지역 특성상 섬별로 아주 작은 규모로 운영됨에 따라 전문 기술인력 확보 및 시설물 관리 기술 부족 등의 문제점이 상존한다.
이에 공단은 3일간 백령도와 대청도에 설치 운영 중인 하수처리시설 3개소(진촌,가을,선진하수처리시설), 소각처리시설 1개소(백령소각처리시설), 분뇨처리시설 1개소(백령분뇨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전처리/1차/2차 주요설비 정상가동 여부 ▲고도처리 수질관리 ▲설비운영 및 악취관리 등 운영문제점 공유 및 기술지도 ▲도서지역 특성에 따른 운영 취약부분 공유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용방안 ▲수질환경 사고대비 비상연락망 구성 및 협조사항 협의 등 전반적인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아울러 옹진군 백령면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기적인 환경기술지원과 특히 백령도에서 생산한 까나리 액젓, 미역 등 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마련해 도서지역에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포초, 백령초, 대청초 대상으로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와 함께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방법 특강과 수소기체 연소실험, 환경과 함께하는 코딩이야기 등 다양한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백령초등학교와는 학생수가 줄어 폐교 문제를 걱정하고 있는 부분을 지원하고자 정기적인 환경교육 지원과 학생들의 우수학습환경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도서지역의 현안사항 해결을 모색할 예정이다.
인천환경공단과 옹진군 백령면사무소가 도서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또한 현재 공단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도서지역 상생발전 환경프로그램(도서지역 방문 초·중·고등학생 환경교육 및 지역 주민 간담회,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 지원 등)'도 상·하반기로 확대 운영으로 지역사회의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계획이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이번 백령도·대청도 도서지역 하수, 소각, 분뇨처리에 대한 기술지원을 시작으로, 인천시 도서지역(옹진군, 강화군) 소규모 시설까지 지역 및 분야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인천의 환경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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