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방자치법에 의거한 지방의회의원은 예산심사와 승인, 감사, 조례 제정, 민원 해결, 자치행정사무 집행 감시 등을 맡게 돼 있어 5분 발언, 조례안, 결의안, 건의안, 시정질문 등의 의정활동을 벌이지만 의원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민주당 김미화 의원은 5분 발언을 5회 이상 실시하면서 본회의장에서 지역구 및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목소리를 높였다.
조례안의 경우 민주당 복아영과 이종담 의원이 6건으로 가장 많은 조례를 대표발의 했으며, 국힘의 경우 김행금 의원이 4건, 김철환 의원 3건씩 발의했다.
결의안 또는 건의안은 국힘 김철환 의원이 3건으로 '천안시 성환종축장 부지에 대한 차질 없는 첨단국가산업단지 유치 결의안', '천안 쌀 소비촉진을 위한 결의안', '성환평택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촉구 건의안' 등 지역구를 중심으로 한 양당의 의견을 한뜻으로 모았다는 평가다.
또 시정질문의 경우 질문 개수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 의원 간 시정에 대한 관심을 대변했다.
행정부를 향해 가장 많은 질문을 던진 의원은 총 39건의 민주당 이종담 의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같은 당 김미화 의원 31건, 육종영 의원 30건 순이었다.
국힘에서는 김강진 의원 29건, 김행금 의원 26건, 김철환 의원 20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5분발언과 조례안, 결의안과 건의안, 시정질문 등에서 각각의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총망라해서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시민들은 결국 '수치'로 평가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며 “성적이 좋지 않은 의원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수치로 나타난 건수뿐 아니라 의원들은 지역구에서 많은 행사 등을 치르고, 집행부에서 해결되지 않은 민원을 해결하고 있어 부단한 노력하고 있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이전보다 시의원들의 업무량이 확연히 증가했고, 의원들은 여러 분야에서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정도희 의원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어 집계대상에서 제외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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