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천안시의회 1년 성적표 공개...우리동네 참 일꾼은?

  • 전국
  • 천안시

제9대 천안시의회 1년 성적표 공개...우리동네 참 일꾼은?

- 1년 간 의정활동...5분발언, 조례안, 시정질문 등 수치화
- 민주당 김미화, 복아영, 이종담 의원-국힘 김철환 의원 '우수'

  • 승인 2023-06-19 13:31
  • 수정 2023-06-19 15:14
  • 신문게재 2023-06-20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의회 제9대 의원들의 성적표가 최근 공개되면서 참 일꾼에 대한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방자치법에 의거한 지방의회의원은 예산심사와 승인, 감사, 조례 제정, 민원 해결, 자치행정사무 집행 감시 등을 맡게 돼 있어 5분 발언, 조례안, 결의안, 건의안, 시정질문 등의 의정활동을 벌이지만 의원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민주당 김미화 의원은 5분 발언을 5회 이상 실시하면서 본회의장에서 지역구 및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목소리를 높였다.

조례안의 경우 민주당 복아영과 이종담 의원이 6건으로 가장 많은 조례를 대표발의 했으며, 국힘의 경우 김행금 의원이 4건, 김철환 의원 3건씩 발의했다.



결의안 또는 건의안은 국힘 김철환 의원이 3건으로 '천안시 성환종축장 부지에 대한 차질 없는 첨단국가산업단지 유치 결의안', '천안 쌀 소비촉진을 위한 결의안', '성환평택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촉구 건의안' 등 지역구를 중심으로 한 양당의 의견을 한뜻으로 모았다는 평가다.

또 시정질문의 경우 질문 개수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 의원 간 시정에 대한 관심을 대변했다.

행정부를 향해 가장 많은 질문을 던진 의원은 총 39건의 민주당 이종담 의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같은 당 김미화 의원 31건, 육종영 의원 30건 순이었다.

국힘에서는 김강진 의원 29건, 김행금 의원 26건, 김철환 의원 20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5분발언과 조례안, 결의안과 건의안, 시정질문 등에서 각각의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총망라해서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시민들은 결국 '수치'로 평가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며 “성적이 좋지 않은 의원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수치로 나타난 건수뿐 아니라 의원들은 지역구에서 많은 행사 등을 치르고, 집행부에서 해결되지 않은 민원을 해결하고 있어 부단한 노력하고 있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이전보다 시의원들의 업무량이 확연히 증가했고, 의원들은 여러 분야에서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정도희 의원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어 집계대상에서 제외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을지대병원, 을지재단 68주년 기념식…30년 근속 8명 표창
  2. 김성호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전지부회장 선출
  3. 육군종합행정학교-대전보건대 영현 업무 발전 협약 체결
  4. 대전지방보훈청, 대전 제일신경외과의원 위탁병원 지정
  5. 대규모 쇼핑 할인전 열리는 연말, 온라인 의류쇼핑 피해자 늘어
  1. 대전경찰, 11월부터 음주·마약 특별단속 실시
  2. 천안검찰, 지적장애 조카 성폭행 '징역 9년' 1심 판결 불복
  3. 대전보훈병원,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 최우수
  4. 백석대, '과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수탁기관으로 선정
  5. 김태흠 지사, 中 수출입상품교역회 찾아 '충남 세일즈'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