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이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왼쪽 두 번째 이병노 담양군수./담양군 제공 |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은 에너지효율을 높이거나 기후변화 등 친환경 정책을 주도적으로 시행한 지방자치단체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상이다.
담양군은 탄소 흡수원 확충사업, 전기차 보급 확산 생태단지조성, 환경오염물질 배출 시설투자, 종이팩 화장지 교환운동 등 탄소배출량 감소에 적극 나선 점을 인정받았다.
군은 지난해 총 32억1700만원을 지원해 전기차 승용차 140대, 화물차 67대, 이륜차 31대를 민간에 보급했으며 급속충전소는 30기씩 해마다 지속 확대했다. 또한 자동차 배기가스 감축을 통해 생태 도시 담양을 구축했다.
아울러 탄소포인트 제도 활성화 추진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관내 전체 세대 중 27%인 6749세대가 탄소포인트 제도에 가입했다. 탄소포인트 제도는 전기, 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만큼 보상해주는 제도로 관내 4860세대가 지난해 총 3억4600만원을 탄소포인트 제도로 보상받았다.
이와 함께 군은 49억원을 투입해 '담양호 체류형 생태 체험장'을 생태 단지로 육성했으며 하천습지에 총 10억원을 투입해 조류관찰대 설치, 배수로 물길 복원, 습지훼손 지형복원 등을 실시했다. 또한 1가구당 해마다 3그루 나무심기 운동도 전개했다.
이 외에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총 35억원을 투자해 환경오염물질 배출 감소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적인 관심사인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해 미래를 선도하는 청정 담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담양=박영길 기자 mipyk045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