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일본산수산물 3년간 40억여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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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일본산수산물 3년간 40억여원 거래

신동화 시의원, "원산지표시 위반, 방사능검사 대책 강화해야"

  • 승인 2023-06-13 14:51
  • 신문게재 2023-06-14 3면
  • 김호영 기자김호영 기자
수산물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강행방침과 관련해 경기 구리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일본산수산물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구리시의회 신동화의원(더민주)은 구리농수산물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3년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일본산수산물이 804톤에 40억원이 넘는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패류가 43%로 가장 많이 거래됐고, 선어 32%, 활어 25% 순으로 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감사에서 구리 농수산물공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방류수에 대비해 활어 및 선어 등 수산물에 대해 휴대용 방사능 간이측정기를 활용해 품목별로 월 1회 검사를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적발된 사례는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신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강행으로 인해 수산물 소비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며 방사능검사를 실시간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리=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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