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본회의장 전경. |
충남도의회는 12일 제345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선 7명의 도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먼저 정광섭 의원(태안2)은 충남만의 특색 있는 기업 유치 전략을 통해 한국타이어 공장을 도내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현재 우리 충남은 동북아 경제와 물류의 허브로 주목받고 있고, 경제·교통의 중심지이자 최고의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충남인 만큼 기업이 이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한국타이어 공장 도내 유치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수도권 기업이 이전하는 경우 직원의 정주 여건 개선 외에 이렇다 할 기업 유치 정책이 부재하다"며 "충남만의 특색있는 지원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영호 의원(서천2)은 김연구소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신 의원이 발표한 해양수산부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 식품의 수출이 역대 최대인 31억 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그중 김 수출이 6억 달러 이상을 차지하며 농수산 품목을 통틀어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신 의원은 "서천군이 올해 '김 산업 진흥 구역'으로 선정되는 쾌거까지 거뒀고 수출 판로가 더욱 확대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만, 충남은 기후변화에 의한 수온 상승으로 황백화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큰 위기가 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김 연구소 설립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충남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방한일 충남도의원(예산1) '농막' 관련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신중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충남도의회 윤희신 의원(태안1)은 교육연구시설 등 특정소방대상물인 기관들에 피난안내도, 소화기위치 표시 등 안전표식을 제대로 설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충남도의회 김옥수 의원(서산1)은 서산 대산석유화학공단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와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산공단에 대한 총체적인 환경 및 안전 점검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대산공단이 빠른 시일 내에 국가산단으로 지정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피력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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