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김수우 맥앤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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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김수우 맥앤윕 대표

대전엑스포 도우미 출신, 마이스업계의 전설로 성장
세계지식광장 윕스퀘어 짓고 도약식
지식재산, 과학자 플랫폼으로 재도약 비전 선언

  • 승인 2023-06-11 21:50
  • 수정 2023-06-12 23:30
  • 신문게재 2023-06-12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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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대전엑스포 때 ‘도와주고 해결해주는 아름다운 여성’을 뜻하는 ‘도우미’로 활약했던 김수우 맥앤윕 대표가 유성구 탑립동에 세계지식재산광장 윕스퀘어(Wip Square) 사옥을 짓고 도약식을 가졌다.

김수우 대표는 5월23일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도약식에서 '지식재산 허브(IP-HUB) 추진'을 선언했다.

이에 김수우 대표를 만나 사옥 준공 기념 도약식을 계기로 대전을 지식재산과 연구개발의 허브로 키워나가게 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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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님, 윕스케어 사옥 준공 기념 도약식 날 이야기를 들려주시지요.



▲맥앤윕은 한빛대교 북쪽 대덕테크노밸리에 건평 3538평 규모의 5층짜리 단독건물을 짓고, 최근 대전시 서구 변동에 있던 사옥을 이전했습니다.

맥앤윕은 새 사옥 준공에 맞춰 세계지식재산 포털 뉴스인 윕뉴스(Wip-news)를 창간하고, 새로운 과학기술 한류를 만들어 낼 K-과학자 지원시스템인 G사이언티스트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지식재산을 통해서 세계 평화와 새로운 사업을 개척하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새 사옥의 이름을 ‘윕스퀘어'(Wip Square)라고 지었습니다. 윕은 세계지식재산(World Intellectual Property)의 약자입니다. 윕스퀘어 건물에는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DIVA)가 입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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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창조적인 평화의 꿈을 가지고 계신 훌륭한 분들을 초빙해서 세계지식재산 광장인 윕스퀘어를 지식재산 허브(IP-HUB)로 조성하고 싶습니다.

올해는 대전엑스포 30주년이면서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50주년입니다. 저를 사업의 영역으로 이끌어준 대전이 마이스 산업과 과학기술과 연구개발 분야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도록 기회를 창출하고 싶습니다.

윕스퀘어 5층 에디슨홀에서 열린 도약식은 참석자들이 몰리면서 1부는 오후 3시에, 2부는 오후 6시에 나눠서 개최했는데 약 300여 명이 와주셨습니다.

지식재산은 대전에서 직접 세계로 나아가야 되고, 마이스 산업과 과학기술 연결 모델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식재산 과학자 플랫폼으로 재도약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을 선포하는 자리였습니다. 대한민국이 지식재산 허브(hub) 국가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자고 말씀드렸죠.

마이스 산업의 중심인 '맥앤윕', 세계지식재산 포털 뉴스 '윕뉴스(Wip-news)', 과학기술 한류를 만들어 낼 K-과학자 플랫폼 '지사이언티스트(G-Scientist)'를 중심으로 지식재산강대국과 세계평화를 이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날 도약식에는 세계특허허브 국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상민 의원,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을 비롯해 세계특허허브 국가추진위 공동 운영위원장 박범계 의원, 조승래 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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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은 축사에서 "윕스퀘어 도약식이 인류문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박범계 의원은 "과학과 기술을 산업의 동력으로 만들자"고 하셨습니다.

조승래 의원은 “(지식재산 허브국가 추진에 필요한) 민간 플랫폼이 생긴 것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지원 의사를 밝혀주셨습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이상민 의원, 박범계 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식재산 관련 법이 5개 개정됐다"면서 "20년 후 윕스퀘어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하셨습니다.

곽재원 과총 부회장은 "마이스 산업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위해서는 결단력과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날 도약식에서 1993년에 '93대전엑스포 도우미로 시작해서 마이스 산업으로 성장한 과정과, 카이스트 지식재산 최고위과정을 수료하면서 지식재산의 중요성에 눈을 뜨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지식재산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발전과 아시아 평화를 촉진하자는 는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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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대전엑스포 시절을 돌아보는 김수우 대표
이날 도약식에서 박동일 윕뉴스 대표는 "맥앤윕, 윕뉴스, G사이언티스트가 3각 편대를 이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 대전 외삼동에서 재배한 산삼으로 만든 '正약용주'가 소개되고 시음식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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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식에서는 또 맥앤윕 협력회사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사원 소개, 우수사원 표창장 수여 등의 부대 행사도 열렸습니다.

지식재산산업에 선구자가 없어 어깨가 무겁고 솔직히 막막하긴 하지만 모래알처럼 작은 일들이 계속해서 모인다면 가치 있는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지식재산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윕스퀘어'라는 하드웨어가 마련됐습니다. 이 공간을 활용해 대한민국이 지식재산 강국으로 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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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님은 마이스업계의 전설로 불리시는데요.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지요.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 포상 관광 또는 인센티브 여행(Incentive tour, Incentive travel, 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 4개 비즈니스 분야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1990년대 중반,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산업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등장했지요. 국제기관이나 기업, 사업체 등이 정보 교류와 소통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회의 이벤트와, 전시 비즈니스를 주목적으로 개최하는 전시회와 컨벤션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회의 이벤트나 국제적인 학술대회가 점점 복합 전시산업으로 발전하면서 마이스(MICE)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지요. 마이스는 사람이 모여서 소통하는 모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이 앉아서 이야기를 하면 양자회담인데, 지위가 높은 사람이 만나면 고위급 회담이지요. 그렇게 만났을 때 자신의 물건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전시가 되고요, 두 사람이 공원이라도 한 바퀴 돌면서 이야기하면 투어가 되겠죠. 그러다가 골프 파크에서 공 한 번 치면 스포츠 이벤트가 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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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만나서 소통하는 일'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답게 생각하고, 사람답게 행동하는 것이지요.

1993년 대전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세계적인 전시 이벤트인 대전엑스포가 열렸죠. 93개국이 참가해 93일간 진행된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대한 행사였습니다.

저는 조선대 사범대 과학교육과 4학년이던 스물 한 살 때 엑스포 도우미로 발탁돼 대전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도우미 경력을 경험 삼아 1996년부터 전시, 국제회의 등의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마이스산업에 뿌리를 내리게 됐습니다. 저는 대전 발전의 역사에 커다란 변환점을 가져온 1993년 대전엑스포 행사에서 운영 도우미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1996년부터 마이스 산업에 뛰어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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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부터는 회사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IT를 접목한 정보회사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카이스트 지식재산최고위과정(AIP)을 수료하면서 지식재산 분야로 시선을 넓혔습니다. 국제회의기획자(PCO)로 수백 번 참여하면서 접촉했던 수천 명에 달하는 과학자의 데이터베이스를 정리해서 과학자 중심의 스피커스 뷰로(Speaker's Bureau) 역할을 담당할 'G사이언티스트' 사업도 준비했습니다. 놀랍게 성장해가는 저를 보고 업계에서는 ‘마이스 전설’로 부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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윕스퀘어 에디슨 홀


-김 대표님, 윕스케어를 짓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지식재산과 과학자로 특화된 국제적인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하려면, 그에 맞는 인사를 초청해서 그에 맞는 예우와 격식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마침 대덕테크노밸리에 벤처기업과 지식재산 관련 용도로 남겨두었던 부지 1000평에 건물을 지을 기회가 다가왔습니다. 5층 짜리 단독건물로 들어선 세계지식재산광장 '윕 스퀘어(Wip Square)’는 이렇게 탄생하게 됐죠. 윕스퀘어 내부에 대덕밸리 벤처기업을 대표하는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DIVA)가 입주했고, 지식재산 전문 인터넷 신문인 윕뉴스(wip-news), 마이스 산업의 중심인 맥앤윕, G사이언티스트 등 3각 체제를 운영할 사무실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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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과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삼아 인류 문명과 문화의 발전에 동참할 분들을 모시고 새 사옥에서 위촉장도 드리고 같이 고민하면서 토론하고 싶습니다.

맥앤윕, 윕뉴스, G사이언티스트로 수익을 내는 구조는 한마디로 '아이디어가 돈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이미 오랫동안 노하우를 쌓아온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런 재미 있으면서 의미 있고 수익이 되는 일을 하기 위해 '연구소 기업' 설립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과학자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세계의 대중문화에 끼쳤던 영향력처럼 이제는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세계 문명을 이끄는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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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 산업이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마이스 산업이 성장하려면 IT와 결합하고 자기 브랜드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마이스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매우 좋은 여건을 갖췄습니다. 인천공항을 통해서 약 200여 국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환경이 매우 뛰어난 것도 장점이지요. 밤에도 마음 놓고 돌아다닐 수 있는 안전한 국가라는 높은 치안은 마이스 산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입니다. 그래서 서울은 마이스 산업에서 세계 1위 도시의 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스 산업이 유망하기는 해도 아직은 초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마이스 업체가 코엑스인데 연 매출이 아직 1000억 원을 못 넘었습니다. 저는 몇 년 전 관련 기업들이 모인 회의에서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마이스 산업은 대량생산이 안 되는 1회성 이벤트입니다. 서비스가 대량생산을 하려면 IT를 접목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마이스 산업은 정부에서 발주하는 사업의 용역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용역으로만 머물면 산업이 성장하는데 한계에 부딪칩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마이스 기업이 1000억 이상 매출로 성장하기는 어렵죠. 마이스 산업이 성장하려면, 민간이 중심이 되어서 전시회나 국제학술대회를 만들어서 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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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쯤 전시산업에서의 개인화 마케팅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마이스 산업 발전의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전시장 입장객의 표정을 분석해서 마케팅 방법을 도출했습니다. 그때 나온 결과물을 '클릭 마이스'로 응용해서 행사 장소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그때 시작한 IT체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회의장 화면에 AR, VR을 도입하고 AI 아나운서를 활용해 전 세계에 동시에 실시간 동영상으로 중계했습니다.

해외에서 훌륭한 연사들이 한국을 많이 방문하는데, 여기에서 약간의 불균형이 나타납니다. 1시간에 억 대가 넘는 강연료를 받는 외국 연사들은 적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억대 연사가 한 명도 없습니다. BTS가 성공했듯이 억대 강연료를 받는 한국인 과학자를 배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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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 신문 윕뉴스를 창간하셨는데요. 이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시지요.

▲지식재산은 동북아시아의 평화구축과 경제발전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2차 대전 이후 유럽이 '도저히 전쟁을 할 수 없는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석탄공동체를 시작으로 유럽공동체를 구축한 경험이 동북아시아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과거 유럽이 경제의 기본인 석탄을 공동체 구축의 공통분모로 삼았다면, 21세기 동북아에서는 석탄 대신 지식재산(IP)이 공통분모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새 사옥의 명칭을 세계지식재산(World Intellectual Property)의 약자인 WIP을 사용해 윕스퀘어(wip square)로 정하고, 인터넷 신문의 명칭을 윕뉴스(wip-news)로 정했습니다.

지식 재산을 가지고 남과 북이 소통하고, 아시아 국가가 소통하면서 아시아의 평화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이 곳에서 함께 모여 이야기하고 전략을 같이 발전시켜 나가면 좋겠습니다. 아시아 평화에 지식재산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 사이에 활발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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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도 BTS처럼 키우려고 G사이언티스트 플랫폼을 구축하셨다지요?

▲사옥 이전과 함께 시작하는 G사이언티스트는 우리나라의 위대한 과학자들을 국내외로 널리 알려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 내겠다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위해 K과학자 플랫폼인 'G사이언티스트'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처음에는 국제학술대회와 전시에 우리나라의 훌륭한 과학자를 연사로 소개하는 스피커스 뷰로(Speaker's Bureau) 역할에서 시작할 것입니다. 과학자의 경험과 노하우와 지식을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유통하는 영역도 확대될 것입니다. 이어 과학자들을 컨설팅도 하고, 과학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업체에 연결해주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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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빈 접견실 수우 홀에서 필자와 인터뷰하고 있는 김수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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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빈 접견실 수우 홀에서 필자와 인터뷰하고 있는 김수우 대표.


저명하고 내공이 깊지만 연세가 높은 우리 나라 과학자분들을 친근한 아바타로 만든 교육용 콘텐츠 제작도 필요합니다.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과학자를 소개하는 영어 자료를 작성해서 외국 언론사에 배포하는 방법도 구상 중입니다.

이미 맥앤윕은 그동안 수 백번에 걸쳐 국제회의의 운영회사를 맡으면서 축적한 약 5000명의 국내외 과학자 데이터베이스가 쌓여 있습니다. 이력서를 받고 연사료를 지급했던 대상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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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도 연간 40여 건에 달하는 연사 있는 국내외 행사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장 큰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는 2014년에 열렸던 세계수소대회입니다. 세계 90개국에서 참가해서 20개 세미나실을 빌려 4일동안 약 300명의 연사들이 발표했습니다. 4년마다 열리는 이런 세계대회는 준비에만 3년이 걸립니다. 대구 국제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 포럼도 운영사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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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인사들의 경우 본인 스스로 마케팅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분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하려면, 매니지먼트 요소가 들어가야 합니다. BTS가 아무리 노래를 잘해도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하려면, '하이브'라는 매니지먼트 회사가 있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마도 다음 단계는 오픈 마켓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과학자 오픈 마켓은 쇼핑몰이라기보다 매니지먼트 요소가 강한 플랫폼 수준이 되겠지요.

머지 않은 미래에 실현될 이 같은 G사이언티스트 플랫폼이 자리잡기까지 훌륭한 과학자를 모시고 최선을 다해 육성하고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그 과학자를 소재로 하는 캐릭터도 만들고, 과학자의 스토리를 발굴해서 퍼트리고, 짧은 동영상을 제작해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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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빈 접견실 수우홀.
-김 대표님은 이번 도약식 때 산삼으로 만든 '정약용 주' 를 선보이셨지요?

▲산삼을 가지고 주조한 '정약용 주' 사업을 구상 중입니다. 대전에서 재배한 산삼을 과학적으로 연구해서 맛있고 건강한 약용주를 제조하는 것입니다. 과학자이면서 발명가, 정치가, 경영가였던 다산 정약용의 명칭을 사용해 품위 있는 자리에서 한국의 과학과 문화를 상징하는 약용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관련 분야의 연구기관과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을 개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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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기초를 다진 '장 모네' 이름을 딴 윕스퀘어 501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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윕스퀘어 야외테라스 야경


-대표님은 직원들에게 슬로건과 같은 10계명 ‘내일을 위한 궁리(Invention for tomorrow)’를 강조하신다지요?

▲저희 회사는 지식재산권뿐만 아니라 실내건축, 해외건축, 공사, 기획,종합디자인, 인테리어, 일반여행업, 전문건설, IT,마이스 회사입니다. 이런 일들을 다 원스톱으로 하지요. 50명의 직원이 그 일을 다 합니다. 지방에서는 독보적인 회사이지요. 한강 이남에서 1등 한다는 각오로 코엑스, 킨텍스와 경쟁하며 입찰에 참여해왔습니다. 실제로 마이스 기획하는 회사로는 국내 10위권 안에 듭니다. 저희 회사 분위기는 인간적이고 따뜻하죠. 조직문화가 가족 같은 회사입니다. 수평적인 문화이지요. 맥앤윕 크루들은 모두가 동업자입니다. 맥앤윕은 마이스 사관학교로 불리지요. 사내 문화에서 복지를 매우 중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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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저는 회사 직원들에게 ‘내일을 위한 궁리(Invention for tomorrow)’를 강조합니다. 깊고, 발전적인 생각으로 내일을 위한 깊은 고민을 담은 슬로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10계명이지요. 마이스 사업을 잘 하려면 ‘내일을 위한 궁리’만 잘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소개해드리자면 이렇습니다.

1.우리 칭찬만 해요(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참아주세요)

2.시간을 정하세요(언제? 시간의 약속을 정하고 지켜주세요. 믿음이 시작됩니다)

3.계획되지 않은 일은 즉시 보고하세요(크건 작건 모든 문제는 즉시 보고합니다. 결정했다면 책임져야 하니까요)

4.신은 디테일에 있다(A TO Z, 내 손에 들고 나는 모든 것을 확인합니다. 왜? 내 얼굴이니까요)

5.당신은 스타일리시한가요?(스타일리시한 당신이 스타일리시하게 일합니다)

6.무엇이든 물어보세요(모르면 묻고, 반드시 이해한 후 일하세요)

7.관계는 주고 받는 것(먼저 주고, 받았다면 돌려줍시다)

8.입장 바꿔 생각해 봐(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줄어들죠)

9.불만이 있다면 말해주세요(상처가 났을 때 빨리 치료해야죠. 세월이 약이지만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답니다)

10.모두 나 때문입니다(동료에게 타인에게 이유를 찾지 말아요~핑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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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실까요?

▲저의 비전과 철학은 ‘도전을 즐기는 것’입니다. 세계 최대 마이스 분야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트랜드를 만드는 맥앤윕을 통해 천 억녀가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스마트 마이스, 첨단마이스 회사로서 미국과 러시아,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업 부설 연구소를 통해 늘 연구하고 전시정보를 서비스해드리고 윕뉴스를 통해 전국의 모든 정보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1만2000평에 이르는 윕스퀘어에서 메타버스를 전시하고 지식재산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윕스케어는 마이스 산업+과학기술 연결 모델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창의력과 실행력이 뛰어난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윕스케어는 우리 과학기술인들의 좋은 소통의 장이 되고, 대덕특구 혁신의 새로운 무대가 될 것입니다.

올해는 대전엑스포 30주년이 되는 해이고, 대전 발전의 토대가 된 대덕특구 설립 50년이 되는 시기입니다. 윕스퀘어 도약식은 마이스(MICE)분야가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출발점입니다. 미래를 보는 통찰력과 장애물을 뛰어넘는 지구력을 골고루 갖춘 21세기형 새로운 리더십을 기대하시는 분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멋진 성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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윕스퀘어 도약식 참석자
지식재산을 통해서 문명의 발전과 평화의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대전에서 세계로 바로 나가는 허브 역할을 윕스퀘어가 하겠습니다.

선도국가가 되려면 가장 핵심적인 것이 두 가지입니다. 우선 아주 뛰어난 세계 초인류 인력이 필요하고, 두 번째는 그런 초인류 인력이 만든 지식재산입니다. 그러려면 기초연구나 원천기술에 연구비를 투자한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고, 그것이 만들어질 수 있는 플랫폼을 설계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뛰어난 개인이 나올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 같은 플랫폼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나 아니면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출연연구기관이나 혹은 대학이나 기업이나 이런 데서 창출하고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플랫폼에 모여서 교류하고 시너지를 만들고 했을 때 가능합니다. 윕스퀘어는 그런 거대한 꿈을 가지고 사람이 모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비전선포식을 계기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게 된 윕스케어는 우리가 만들어야 될 지식재산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우리가 여기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지식재산강국으로 가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궁리할 것입니다. 맥앤윕은 지식 재산 관련 아시아 지식재산 공동체연구재단을 설립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대한민국이 주도해 아시아의 지식재산공동체로 만들어 갈 것인지 연구할 것입니다.

대전에서 세계적인 한류를 만들어내고 과학자를 히트시킬 것입니다. 과학자들이 가장 밀집돼 있는 도시 대전에서 퇴역한 과학자분들을 연사로 모시고 전 세계에 우리 과학자들을 소개할 것입니다. BTS 같은 히트과학자를 양성해내는 게 목표입니다. 정년퇴직한 과학자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해드리겠습니다. 그 분들의 아바타를 만들어 컨텐츠를 제작하고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과학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대전을 지식재산과 연구개발의 허브로 키워가겠습니다. 같이 동참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편집위원(국장)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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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우 대표는 누구?

▲1973년 전남 화순 출생. 조선대 과학교육과(화학전공), 한남대 방송언론홍보학과 홍보학 석사 졸업. 93년 대전엑스포 도우미로 활동. 1996년 24세에 모닝기획 설립(2004년 모닝엔터컴, 2021년 맥앤윕으로 사명 변경),(사)한국MICE협회 대전충청지회장 등 역임. 전시 인테리어 기업인 (주)태리 창업. 여성친화기업, 컨벤션기업, 광고홍보 기업, 코엑스 등 지정협력업체로 전 세계 80개 국에 플랫폼 구축. 2023년 유성구 탑립동에 윕스케어 신사옥 이전하고 도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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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태흠 지사, 中 수출입상품교역회 찾아 '충남 세일즈'
  2. 연암대, '2024년 농업계학교 교육지원사업 융복합 성과공유회' 개최
  3. '11만1628명 수료생 배출' 이만희 총회장 "종교탄압은 절대 안돼"
  4. 육군종합행정학교-대전보건대 영현 업무 발전 협약 체결
  5. 대전지방보훈청, 대전 제일신경외과의원 위탁병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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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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