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태조산청소년수련원과 충청남도안전체험관에서 개최됐다. 어린이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중도일보와 천안교육지원청이 주최·주관하고 천안시와 천안시의회, 지역구 국회의원, 동남·서북 경찰서와 소방서 등이 후원했다.
중도일보는 재난·재해에 취약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대처 방법 체험, 퀴즈대회 등을 통해 안전의식 고취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안전체험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12개 초등학교, 280여명의 어린이 참가자들은 안전체험골든벨에 앞서 안전체험관에서 재난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체험하고, 순간적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등을 체득했다.
이어 태조산청소년수련원 강당으로 자리를 옮긴 참가자들은 출제 전문위원이 구성한 안전 상식 1000여개 문항 중 O·X 퀴즈, 사지선다형·주관식 등으로 풀어내며 최후의 1인을 가려내기 위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지난해 제5회 천안 어린이 안전체험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경험한 이지용 학생이 이번 대회에서도 교육장상인 '퀴즈왕'을 차지해 2회 연속 1등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또 시장상 오지우 학생, 의장상 김서진 학생, 박완주 국회의원상 김민진 학생, 문진석 국회의원상 윤한서 학생, 이정문 국회의원상 손다정 학생, 서북경찰서장상 이권용 학생, 동남경찰서장상 오효준 학생, 서북소방서장상 박시우 학생, 동남소방서장상 지유정 학생이 차지했다. 우수교사상은 송우석 교사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연속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외 10명의 어린이가 중도일보 사장상인 장려상을 받았다.
총 20명의 어린이 입상자는 연말에 열리는 충청남도 안전체험골든벨 왕중왕전에 천안시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박종덕 천안교육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초등학생들을 모집해 행사를 개최하는 점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이렇게 함께 모여 즐길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안전은 실천이 매우 중요하며 누군가가 지켜주는 것도 아니므로 안전의식을 갖고 생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천안 어린이 안전체험 페스티벌이 6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행사 개최에 도움을 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퀴즈'라고 해서 부담 갖지 말고, 평상시에 느끼던 안전의식으로 재밌게 대회를 즐겨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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