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광장 주변에 배치된 모래주머니./광주시 남구 제공 |
김병내 구청장은 최근 열린 월중업무 보고회 자리에서 우기철을 앞두고 관내 17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보관 중인 양수기와 흡수성 마대 등 수방자재를 점검하고 이달 중으로 모래주머니 확충 및 배치를 마무리해 재난재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집중호우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침수 취약구역 관리를 비롯해 지하차도와 빗물받이, 배수구 이물질 제거 등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여름철 안전을 위한 김병내 구청장의 현장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김병내 청장은 본격적인 우수기를 앞두고 오는 13일 백운광장 주변 지하에 설치한 하수암거에 들어가 지장물 및 시설물의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구자원봉사센터 앞과 동아병원 등 백운광장 주변 7곳에 쌓아둔 모래주머니 1500개와 빗물받이 관리 상황도 꼼꼼하게 살필 예정이다.
현재 관내 침수 대비를 위한 빗물받이가 6776곳에 설치된 상태이며 관리 부서에서는 지난달 말 일제 점검과 함께 빗물받이 위치 표지판을 설치해으며 이달 말 추가 점검을 준비하는 등 수시 관리 체계로 전환한 상태다.
이와 함께 김병내 구청장은 조만간 직원들의 재난상황 대처 능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집중 호우시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국제양궁장 주변 등 침수 취약지역 7곳에서 각 구역별 전담인원인 구청 안전도시국 직원 35명과 6개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의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구청 내 재난안전 관련 각 부서에서는 대형 공사장 주변을 비롯해 영산강 주변 수문, 급경사지 및 절개지 관리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조기에 매듭 지을 방침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여름철 돌발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대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안전을 위한 대비에는 지나침이 없는 만큼 항상 준비된 자세로 구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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