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용역 착수보고회 모습 |
서천군이 해양 탄소저장소 역할을 할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서천군은 5일 김기웅 군수와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기술인 블루카본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블루카본은 염생식물, 해조류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활용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역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크게 주목받고 있다.
서천군은 지난해 갯벌 해양생물 기반 블루카본 연구 및 실증화시설, 교육체험시설 건립을 위한 설계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국비 32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는 해양수산 블루카본분야 정책수립지원, 블루카본 보전관리 연구를 수행하고 국가 주도의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양수산생명자원을 이용한 탄소중립 분야 연구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날 착수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국내외 사례분석,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향후 현황조사 및 입지분석, 설립 타당성 분석, 센터 주요 기능 설정 및 건축계획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은 서천군을 이끌 미래 신성장 전략사업인 만큼 용역이 차질없이 추진돼 만족할 만한 성과물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서천갯벌 등 관광자원과 연계 방안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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