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6일 공공하수처리시설 성공적 완수를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실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5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실무협약을 체결하며 하수처리장 이전 및 증설을 본격화한다.
시는 4월 환경부 산하 환경기초시설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5월 해당 시설이 들어서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와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의 사업시행주체, 시행방식, 사업비 산정 및 분담 등에 대한 합의를 완료했다.
시의 실무협약은 하수처리장 이전 및 증설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는 곧바로 한국환경공단과 '건설공사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에 착수한다.
시는 올해 연말,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승인받는 즉시, 경기도에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상정하여 기간을 단축할 예정인데, '건설공사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은 경기도 심의를 위한 준비과정 중 하나이다.
시는 준공기일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단계별로 순차 진행되는 과업을 동시에 추진하여 행정절차 소요 기간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실무협약에서 두 기관은 ▲위탁에 따른 수수료 ▲시설물 인계·인수 방법 등에 대해 합의하고, 관내 공동주택 재건축과 3기 신도시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준공기일 단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 실무진들은 지역 특성에 적합한 공법 및 사업기간 단축 등에 대한 실행 방안을 수시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하수처리시설 이전 및 증설은 개발사업과 공동주택 재건축이 원활한 추진과도 맞물린 중대한 사업인만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천시는 과천지구 내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과천동 555-2번지 일원)에 하수처리시설은 전면 지하화하고, 상부는 12만㎡의 대규모 공원에 도서관, 체육관 등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환경사업소에서는 과천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와의 기본협약에서 위탁수수료를 포함한 사업추진 전반에 걸쳐 소요되는 모든 제반 비용을 사업시행자와 분담하도록 해 시 부담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과천시청 전경. |
과천=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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