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재활용 전문기계 무인수거기인 '페트이리와' 대전 대표를 맡고 있는 김동철 대표가 1일 중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철 대표는 “투명페트를 재활용하고 환경을 살리는 스마트 재활용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일이 참으로 보람있다”고 말했다.
친구 네 명과 함께 문지동, 학하동, 봉명동, 도마동에서 페트이리와 사업을 시작한 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페트이리와’를 검색하고 회원이 되면 내가 버리는 페트병을 활용해 지구살리기 운동에 동참하는 의미있고 명분있는 일을 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주변에서 매일매일 쌓이는 투명페트병을 모으고 활용하면 지구도 살리고 돈이 된다”며 “폐휴지를 줍는 어르신들에게 페트병 수거는 훨씬 수월한 만큼 주요 생계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사업을 통한 수익금 일부는 지역에 환원할 생각”이라며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고 의미와 명분도 좋은 이 사업에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동과 태평동,상대점에서 닛폰헤어를 운영하면서 24년 동안 미용업에 종사해온 김 지점장은 “화학제품을 사용하면서 피부 트러블을 겪는 분들이 많다 보니 친환경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됐다”며 “인이에스지(주)에서 자원순환 재활용을 위해 개발한 투명페트병 무인 수거기 ‘페트이리와’를 통해 다 같이 아름답고, 의미있고, 보람있게 지구와 환경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페트이리와' 자원활용사업은 주변에 널브러진 투명페트병을 수거해 누구나 이 재활용 기계를 통해 한개 한개 넣기만 하면 네이버페이로 적립되는 구조로 인기를 끌고 있다.
페트병은 자동분쇄방식으로 조각조각 잘려져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처리의 갯수나 수량만큼 자신의 적립 카드나 핸드폰을 통해 수익금과 적립된 포인트와 코인이 쌓여 자원활용과 환경보호는 물론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친환경적인 기업활동과 사회적 책임경영 및 지배구조 개선으로 투명한 경영을 추구하는 ESG경영(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ety), 경영구조 (Governance)으로 탄소중립정책에 부응할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무인 수거기 '페트이리와'는 다 쓴 투명 페트병을 투입하면 자동 분쇄방식으로 플레이크화해 저장하는 시스템으로 저장용량이 다 차면 원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수거해가는 스마트 무인자동 수거기이다.
플레이크는 이후 재활용 과정을 통해 의류, 가방, 모자, 신발 등으로 재생될 수 있는 원료로 재탄생한다.
사용자가 투입하는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며 2,000포인트 이상이 되면 네이버페이 상품권으로 전환되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용가능하다. 이외에 페트병 1개당 블록체인 기반 환경포인트인 그린에그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