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책간담회는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 아동인 '느린학습자'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과 관련,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동구의회 김종호 의원 주관으로 사단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 홍세영 이사가 '느린학습자의 이해'라는 주제로,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 정진희 팀장이 '느린학습자 지원사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가졌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에선 김수연 교사(기차길 옆 작은학교), 심준희·김유원 교사(인천서흥초) 및 조선애 센터장(지역아동센터푸른나무교실)이 느린학습자와 관련한 경험담 및 평소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겪은 고충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김종호 의원은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느린학습자에 대한 이해와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서 상당 부분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며 "이번 정책간담회가 느린학습자에 대해 우리 공동체가 함께 헤쳐 나갈 방향을 모색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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