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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고용노동부의 '2022년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대전 지역의 장애인 고용률은 29.3%로 제주도 다음으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대전 장애인 고용률은 전국 평균인 36.4%보다 7.1% 낮은 상황이다.
대전의 15세 이상 장애인 인구는 7만 578명이며, 이중 취업자는 2만 670명, 비경제활동 인구는 4만 8431명이다.
충남과 충북의 장애인 고용률은 각각 42.8%, 45.3%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았다. 충남의 15세 이상 장애인 인구는 14만 4082명으로 이 중 취업자는 6만 1733명, 비경제활동인구는 8만 408명으로 집계됐다. 충북 15세 이상 인구는 9만 5826명으로 취업자는 4만 3411명, 비경제활동인구는 4만 2084명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충남에 포함됐다.
공공기관과 대기업에서 장애인 고용이 미진했다. 2021년 기준 법정 의무고용률은 공공기관 3.4%, 민간기업 3.1%였지만, 출자·출연 기관에선 단 3.14%, 대기업집단에서 2.37%만 고용하고 있었다. 중앙행정기관 비공무원(3.08%)과 헌법기관 공무원(2.93%), 헌벝기관 비공무원(3.15%), 교육청 공무원(1.94%) 부문에서도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통수단도 확충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충청권 마을버스의 저상버스 보급률도 0%로 나타났다. 전국 마을버스 보급률은 3.9%였는데, 서울과 경기, 경남을 제외하고 마을버스에 저상버스가 도입된 곳은 전무했다.
휠체어 탑승 설비 등을 장착 특별 교통수단 보급률도 낮았다. 대전 특별교통수단 보급률은 71.6%로 전국 평균(86%)을 밑돌았다. 충남 보급률은 49.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충북 보급률도 64.4%로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세종은 95.5%에 달했다.
대전의 법정 기준 대수는 134대였지만, 운행 대수는 96대였다. 세종은 법정 기준 대수 22대 중 21대를 운행하고 있다. 충남은 법정 기준 대수 236대 중 163만 운행하고 있었으며, 충북은 법정 기준대수 180대 중 116대에 불과했다.
2021년 기준 등록장애인 수는 대전 7만 2489명(2.7%), 세종 1만 2630명(0.5%), 충남 13만 4749명(5.1%), 충북 9만 9739명(3.7%)으로 집계됐다. 이유나 기자
지역 | 고용률 | 지역 | 고용률 |
전체 | 36.4% | 경기 | 36.1% |
서울 | 35.5% | 강원 | 46.1% |
부산 | 35.0% | 충북 | 45.3% |
대구 | 31.3% | 충남 | 42.8% |
인천 | 31.7% | 전북 | 42.1% |
광주 | 32.4% | 전남 | 41.5% |
대전 | 29.3% | 경북 | 33.9% |
울산 | 36.1% | 경남 | 33.5% |
세종 | - | 제주 | 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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