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의성군) |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공예 축제인 공예주간은 누구나 일상에서 친숙하게 공예를 향유하고 손으로 사물을 창작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2023년 공예주간 치유공간은 안계 미술관 전시장의 정체성인 추억이 담긴 공중목욕탕을 기반 해 기획 됐다. 때를 씻어내고 이웃들과 모여 몸과 마을을 치유하였던 40년 역사의 대중목욕탕, 지금은 목욕탕의 기능은 상실했지만 정든 공간에 새 생명을 불어넣듯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전시장을 홍보하고 예술로서 다시 치유의 역할을 부여하고자 한다. 도예, 섬유, 금속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이며 8인의 작가 김지용, 김대운, 서지혜, 서하나, 이명진, 정해강, 조예린, 한은석을 소개한다.
치유 공간 전시에 기획자로 참여한 김지용 작가는 "버려진 캔, 폐섬유, 일회용품 등의 재료가 탈바꿈하여 오늘의 새로운 쓰임을 제안하는 관점을 공유하고 싶었다. 이번 전시에서 여덟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아름답게 보이는 공예 작품에서 진정한 휴식과 치유의 메시지가 전달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계 미술관에서는 2023년 공예주간 '전국공예자랑'을 맞이해 지난 20일 전시 환영회로 축제와 연계한 미술 체험,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을 선보였으며 오는 27일 율정호 청년 창작촌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염색, 직조, 펀치니들, 페인팅, 힐링 요가를 포함한 원데이클래스 체험 인원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의성=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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