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22일 오후 부산시교육청 전략회의실에서 상반기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부산시 제공 |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만나는 '교육행정협의회'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학생 안전 등 현안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매년 2회 개최해 오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시와 교육청이 제안한 안건 총 8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부산시는 어린이집·유치원 급식비 격차 해소를 위한 근거 법령 마련 등 제도 개선 협조 요청, 교육부 주관 학교복합시설 공모 신청 적극 협조, 부전도서관 임시 개관을 위한 놀이마루 일부 사용 협조 등 3건을 제안하고 부산시교육청의 협조를 구했다.
부산교육청은 지역혁신사업(RIS) 연계 숙박형 인성영어캠프 운영 요청, 학생인성교육원 '건강 숲 치유길' 조성, (가칭)부산학생해양수련원 건립부지 지원 협조, 아침 체인지(體仁智) 및 생활체육 천국도시 연계, 통학로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공조 요청 등 5건을 부산시에 요청했다.
특히, 최근 영도구에서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중인 만큼 안전한 통학로 개선을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발생한 통학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통학로 내 안전 실태 전수조사와 안전 점검을 실시해 사고 예방과 함께 개선사항을 신속히 조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늘 논의할 과제들을 비롯해 지역의 교육 현안이 매우 많은데, 진정한 지방시대를 위해서는 지역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며, "수도권 중심체제를 벗어나 부산이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교육 분야에서도 부산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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