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22일 다양한 문화 행사로 '세계인의 날' 가족 명랑운동회를 마쳤다고 밝혓다.
세계인의 날을 맞아 20일 안양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족 명량운동회'가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22일 시에 따르면, 안양시 가족센터(센터장 오연주)가 주관한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이 운동회를 통해 함께 어울리고,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A씨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 됐다"며 "우리 가족처럼 다른 나라에서 이곳에 정착한 가족들을 많이 알게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비다문화가족 B씨도 "다문화가족과 한 팀으로 경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연주 안양시 가족센터장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시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우리의 삶은 함께하는 것이라는 어느 시민의 말과 같이 우리 사회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서로 포용하는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 명랑운동회에서 다문화·비다문화가족 500여 명은 장애물 달리기, 고무신 던지기 등 유쾌한 가족운동회와 세계의상 및 악기체험, 세계나라 퀴즈 풀기, 다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세계인의 날을 맞아 안양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다문화 가족들과 '가족 명량운동회'를 기념하고 있다. |
안양=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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