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성 연합회장이 9일 울진군엑스포공원 보조무대에서 개최된 제2회 경상북도대게어업인 경진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
임기봉 이사가 9일 울진군엑스포공원 보조무대에서 개최된 제2회 경상북도대게어업인 경진대회에서 개막을 알리고 있다. |
트롤선의 불법조업과 어족자원 감소로 시름이 깊어가는 어업인들을 위로하고 결속을 다지기 위해 (사)경상북도대게어업인연합회(회장 김해성)이 주최하고 울진군연합회에서 주관한 이번 어업인 경진대회는 어업인과 가족, 수협 임직원, 각 기관·단체장, 외국인 선원 등 700여 명이 다함께 참여하며 화합과 단결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온종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이날 임기봉 이사의 개회선언에 이어 이달희 경제부지사의 치사, 손병복 울진군수의 환영사, 사단법인 한국연안중앙연합회 김대성 중앙회장, 김인현 해양수산부정책자문위원장의 축사로 진행됐으며 유관표창에는 도지사표창(죽변 윤철수·영덕 박병찬), 울진군수 표창 (심명식, 서정철), 영덕군수 표창 (천태욱, 박상천), 동해지방청장상(포항 김외택, 울진 최찬수), 감사패(죽변수협장 조학형, 자문위원 이성명)이 각각 수상 받았다.
특히 장기자랑에는 마음껏 끼를 발산하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삶의 무게를 내려 놓으며 본격적인 성어기를 앞두고 만선의 안전 조업을 기원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또한 2부행사에서 연예인 축하공연과 생활 가전제품, 자전거등 푸짐한 경품추첨으로 어업인들의 한마당 잔치에 손색이 없었다.
김해성 연합회장은 "4여년 만에 코로나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신록의 푸른 오월을 맞이하여 회원 여러분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니 우리 연합회가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며 "그동안 불법조업의 피해로 침체된 피해 어업인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회원 서로 정보도 교환하며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상호간 이해를 바탕으로 영덕 어업인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경상북도 대게어업인연합회는 지난 2018년 10월 1일 경북 도내 자가 어선 선주 및 배우자 500여 명이 회원 등록을 마치고 대게자원의 보존과 관리, 서식환경 개선으로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해양자원의 중요성과 보존의 필요성을 제고 할 목적으로 법인체를 설립해 민법 제32조 및 해양수산부장관 및 그 소속 청장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에 따라 법인의 설립을 경상북도지사로부터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관련법규와 허가조건을 준수하여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선도적 참여 및 홍보, 불법어로(민간 감시선) 및 환경오염 감시와 정활동, 대게의 지속적 보호 관리와 차세대 어업인 양성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어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수산 현안이 불거질 때 마다 최일선에서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내며 수산자원 조성 및 해양환경 보호 활동 등에 앞장서 왔으며 '돈 버는 수산업, 살맛나는 어촌과 어업인'을 만드는데 일조해 오고 있다.
영덕=김원주 기자 kwj8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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