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고인돌군./고창군 제공 |
전라북도와 고창군 등에 따르면 이날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총회를 열고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난 18일 지정했으며 이는 국내 5번째 지질공원이다.
'세계지질공원'은 지형·지질 유산을 보전하고, 동시에 연구·교육 등에 활용하면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 고창 갯벌 쉐니어와 모래갯벌./고창군 제공 |
드넓은 서해와 아득히 긴 갯벌이 장쾌하게 펼쳐져 있으며 시생대부터 제4기의 다양한 시기에 화산암과 퇴적암으로 만들어진 지질·지형의 발달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앞서 고창군은 2017년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 공원'으로 국내 9번째 인증을 받은 후 지질명소 보전과 활용을 위한 탐방로 구축, 신규 체험 탐방프로그램 개발 운영, 지질공원 탐방 안내 체계개선을 추진해 왔다.
또 도보 여행길(지오트레일)을 만들고, 운곡습지 생태공원 지질체험 학습장과 지오 드림 프로그램 운영으로 남녀노소, 전 세계인이 쉽게 찾고 즐기는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전북 고창군 병바위./고창군 제공 |
고창군은 이번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유네스코 자연환경 프로그램 3개(세계자연유산_고창갯벌, 세계지질공원_전북 서해안, 생물권보전지역_행정구역 전체)를 모두 갖는 도시가 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수천만 년 전부터 현재까지 지층과 해안, 기후 등의 신비로운 변화가 바다, 산, 강, 들판 곳곳에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곳"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지질유산의 체계적인 보존방안이 마련되고, 체험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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