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전경. |
도의회는 18일 제3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총 39개 안건을 처리하고 이번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한 안건은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한 '충청남도 장애인체육 진흥 조례안'을 비롯한 조례안 23건, 동의안 9건, 건의안 3건 등이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도·교육청)을 심의했다. 도의회는 도민의 삶과 밀접한 예산을 심의하는 만큼, 경제회복 및 도민의 삶의 질 제고, 미래학습 교육 환경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120억 5945만원이 삭감, 예비비로 편성됐다. 도가 제출한 추경안 중에서는 19건, 28억 90만원이 삭감됐다.
앞서 도는 이번 추경안으로 기정예산 9조 1642억 8803만 원보다 6970억 1467만 원 증액된 9조 8613억 270만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편성 내역은 투자통상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경제회복을 위해 지역투자촉진 보조금 40억 원,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 체계 구축 14억 원,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41억 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 60억 원, 충남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10억 원,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8억 원 등이다.
임시회에서 삭감된 내역을 살펴보면,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 ,해외 외국인 자문단 운영사업 등 19개 사업이 삭감됐다. 주요 현안에 대한 삭감은 거의 없었던 셈이다. 도의회가 도정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오히려 주요 현안 예산 편성액이 적다며 소극적 예산 편성을 지양해 달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의원들은 10일 도 공공기관유치단 추경안을 심의하면서 "조직도 예산도 너무 적다, 소극적 예산 편성을 피해달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19명의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충남 저소득층 가정, 태아 건강보험 지원' 등 도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개선책과 대안을 제시했다.
조길연 의장(부여2·국민의힘)은 "이번 제344회 임시회는 10일 동안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처리, 특별위원회 활동 등 활발한 회기를 운영했다"며 "의회가 심도있게 심의해 확정한 예산이 도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행부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