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창선 작가, 작품 23점 충주시에 무상 기증

  • 전국
  • 충북

故 김창선 작가, 작품 23점 충주시에 무상 기증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위한 첫번째 작품 기증 사례

  • 승인 2023-05-14 09:3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故김창선 작가 자화상(연도미상,캔버스에유채,72.7X60.7cm)
故 김창선 작가 자화상.
충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故(고) 김창선(1946~1999) 작가의 유족이 충주시에 유화 20점을 포함한 작품 23점을 기증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유족 측은 김 작가의 작품이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준비에 활용되는 등 공공의 목적으로 뜻깊게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상 기증했다.

시는 기부심사를 거쳐 최근 작품 인수절차를 마쳤다.

전남 함평 출생의 김 작가는 1966년부터 1973년까지 국전, 목우회전, 한국미술대상전에서 입선한 경력이 있다.



특히 충주미덕중학교와 충주상업고등학교에서 26년간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한국미술협회 충주지부 제11대 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충주시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자화상', '적(積) 시리즈' 등의 주요 작품을 그린 김 작가는 1971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학미전'을 시작으로 'Independant전', '조형전', '서울현대 미술제', '충북작가 초대전', 1996년 '남한강전' 등까지 4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시는 기증작품 23점이 수록된 기념도록을 발간했다.

아울러 온라인 도록을 만들어 충주시청 홈페이지에 게재해 많은 시민들에게 김 작가의 예술혼을 알릴 계획이다.

김 작가의 유족인 부인 송영의 씨는 "충주시에서 남편의 작품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뜻깊게 활용해주길 바란다"며 "시민과 예술인들의 사랑을 받는 미술관이 건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현재 2027년 건립을 목표로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술관 개관 후에는 기증작품을 전시해 지역 미술사 연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굴파고 돌날랐을 조선인 근로자들 흔적 선연…정성 깃든 샘에 화장실터도
  2. [사설] 성심당-대전농기센터 '밀밭 협약' 주목
  3. 김영기 대전경실련 고문 30년 회원 공로패 받다
  4. 2024년 제10회 대전광역자활센터 성과공유회
  5.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1. [사설] 경기 침체에 벼랑 끝 몰린 소상공인
  2. 대전교육청 환경교육센터 만드나… 설립 위한 용역 신청
  3. "지역창업의 균형 발전 모색을" 충남대 지역 창업생태계 포럼 성료
  4. 목원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첨단 실습 환경 구축
  5. [사설]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충남 수출 협약 값지다

헤드라인 뉴스


세종, 충남·북 등 6개시·도 기회발전특구에 신규 지정

세종, 충남·북 등 6개시·도 기회발전특구에 신규 지정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지역균형발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된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세종을 비롯해 충남과 충북, 광주, 울산, 강원까지 6개 시·도가 새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의미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이 살아나야 한다”며 “각 지역이 강점을 살려 성장을 추진하고 정부가 이를 든든하게..

세종시 절도 범죄의 28%는 `자전거`...시민 협력 절실
세종시 절도 범죄의 28%는 '자전거'...시민 협력 절실

세종시 절도 사건의 28.6%를 차지하는 자전거 절도, 이의 72.5%는 청소년이란 점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세종남부경찰서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의 협력을 강조하고 나선 배경이다. 경찰은 자전거 절도 예방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전년 동기 대비 5대 범죄가 11.4% 감소하는 등 그동안 경찰 활동의 성과는 분명했으나 자전거 절도는 늘 아킬레스건으로 부각됐다. 112 신고가 많은 상가 밀집 지역에서 경찰 활동을 강화하고, 기초질서 위반 사범에 대한 단속과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및 홍보 활동을 벌여..

굴 파고 돌 날랐을 조선인들 흔적 선연…정성 깃든 샘에 화장실터도
굴 파고 돌 날랐을 조선인들 흔적 선연…정성 깃든 샘에 화장실터도

<속보>=대전 도솔산 월평공원에 일제강점기 금과 은을 채굴한 수탈의 상처뿐 아니라 당시 동원돼 굴을 파고 돌을 날랐을 조선인 근로자들의 손때 묻은 흔적도 여럿 발견돼 주목되고 있다. 바위 밑에서 흘러나오는 샘물을 정성껏 가꾼 샘터와 그 아래 잘 조성된 웅덩이 모두 동원 근로자들의 휴게 시설이었을 것으로 보이고, 화장실로 쓰였음 직한 자리도 발견되고 있다. <중도일보 11월 5일자 1면 보도>5일 다시 찾은 대전 서구 월평동의 갑천습지에서 산책길을 따라 10분 걸으면 누군가 정성을 들여 만든 샘터를 만나게 된다. 바위 밑에서 샘솟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하늘에 뜬 하트…‘가을은 사랑입니다’ 하늘에 뜬 하트…‘가을은 사랑입니다’

  • 입동 앞두고 기온 뚝…‘외투가 필요해’ 입동 앞두고 기온 뚝…‘외투가 필요해’

  • 다가오는 추위…‘월동 준비합니다’ 다가오는 추위…‘월동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