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
올해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는 총 4개 단체(기업)이다. 대상에는 기장군 도시관리공단이 선정됐으며, 본상에는 녹색가족 부문에 환경운동가 강신호, 녹색단체 부문에 대동대학교, 녹색기업 부문에 부산관광공사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기장군 도시관리공단은 "(E)이렇게 (S)세상을 바꾸지(G)"라는 슬로건과 함께 녹색경영을 선포하고 지역의 녹색기업 경영모델을 제시하는 등 사회가치경영(ESG)을 선도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기장군 5개 읍·면에 위치한 사업 클러스터를 활용해 '기장형 환경문제해결 플랫폼'을 구성하고 지역별 특수성을 반영한 주민 참여형 녹색 활동모임을 조직·운영한 점 등이 다수 심사위원의 지지를 받았다.
녹색가족 부문 본상을 수상한 강신호 씨는 고령(79세)에도 환경운동가 및 실버기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의 환경보호 및 시민 인식개선과 계도 활동에 앞장서 왔다.
녹색단체 부문 본상을 수상한 대동대학교는 2019년 탈플라스틱 선언을 시작으로 그린슈머 실천센터를 개설하고 그린슈머 인재양성, 환경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부산지역 7개 협력기관과의 협의체 출범 등 그린슈머 실천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대학 최초 해양수산부 반려해변 입양, 지역사회와 연계한 줍깅 확산 운동 실천 등 지역 환경보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녹색기업 부문 본상을 수상한 부산관광공사는 지역의 친환경 관광산업 육성 및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지속가능한 여행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에코 트레킹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을 유도하는 친환경 여행 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사회가치경영(ESG) 실천 릴레이 업무협약' 체결, 관광스타트업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환경 조성(가상 오피스 공간 구축지원 등) 등 관광산업 체질개선을 위한 사회가치경영(ESG) 확산도 실천하고 있다.
시상식은 6월 5일,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가 수여되며, 기업 수상자에게는 녹색기업 인증 동판이 주어진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도시 조성과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헌신한 단체(기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환경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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